2009/05/22
우리가 따리로 온 이유는 20분 만에 비자를 연장해준다는 소식을 들어서였다.
그래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우리 비자 연장 할꺼라는 얘기를 해놓고..
샤관에 있는 따리공안국 을 찾아갔다..
그러면 간단히 비자를 연장하고 바로 쿤밍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청도로 갈 예정이었으나 여기서 또 뭔가 일이 꼬였다..
가서 서류를 작성하고 보여줬는데.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우리의 정보를
입력해서 공안국으로 전송을 해야하는데.. 그 정보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비자를 연장 할 수가 없다는거였다..
그리고 숙소에서 준 영수증에 도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꺼엔 도장도 없었다..
오늘은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오늘 안되니까 월요일날 오란다..
그러면 우리가 쓸데없이 따리에서 이틀이나 더 머물러야하기 때문에
지금 그럼 가서 확인하고 오겠다고..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는데
딱 잘라 월요일날 다시오세요!! 하는거였다 ㅠㅠ
숙소 가서 확인해보니 거기 직원이 입력 항목에 뭘 넣어야하는지 몰라
입력을 못했다는거였다.. 한심스러웠다.. 그냥 한국인이 하는 No3 가서
도움을 받을 것을.. 조금 싸게 묵겠다고 여기로 찾아온거 였는데..
암튼 그래서 숙소 직원이랑 우리랑 머리를 맞대고 여기저기 전화를 해서
겨우겨우 숙박정보를 입력하고 전송까지 마쳤다.. 제대로 된 영수증도 다시 받고..
그러곤 하는 일 없이 토요일, 이틀을 보내야했다..
이렇게 된거 고성에서 맛있는거나 먹고 좀 쉬다 가자고 생각했다..
우리의 노트북이 아답터가 고장인지 충전이 되지 않아서 전자 상가를 찾아 헤매다가
월마트 밖에 못 찾았다.. 전자상가라고 해서 가보면 컴퓨터를 뺀 전자제품만 파는 상가뿐이었다.
그래서 노트북 파는 전자상가는 포기하고 그냥 월마트만 구경했다..
중국에는 월마트나 까르푸가 조금 큰 도시에는 있었다.. 나는 슈퍼 구경하는것도 재밌는데.. ㅎ
암튼 그래서 우리의 의도와 어긋나게 따리에서 3일을 머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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