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9 마날리를 떠나 다시 델리로..
2009/07/18
오늘은 마날리에 비가 왔다..
이틀 연속 숙소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어서.. 다른데를 가려다가
비가 주룩주룩 오길래 오늘도 매콤한 딴뚝을 먹었다..
사실 아침 일찍 문 연 식당도 없긴 하다..
English Bakery 에서 샌드위치를 샀다..
이동네는 토마토&치즈 샌드위치라고 하면 딱 그것만 들어있다..
어제 갔던 Chopstick이 너무 맛있어서
마날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다시 갔었다.. 동환이의 강력! 추천으로..
오늘은 사람이 여섯명이나 되서 여러가지 메뉴를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치킨 시즐러.. 이거 완전 성공. 모양도 이쁘고 맛도 있고..
오늘은 칠리 소스 송어 두마리랑 레스토랑에서 추천했던
마늘&생강 소스 송어 한마리를 시켰다..
아 둘다 너무 맛있어.. 냠냠..
스페셜 볶음밥.. 어제 차오면은 그냥 그랬는데. 볶음밥은 맛있었다..
송어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완전 맛있었다.. 아 맨날 행복해..
여섯이서 메뉴 5개를 시켰더니 약간 부족했다..
그래서 New 마날리에 있는 시장 좀 구경하다가 2차로
근처에 있는 식당에 버터 치킨을 먹으러 갔다..
(사실 바라나시에서 먹었던 버터 치킨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그거랑 비교해보려고.. )
치킨은 어디로 갔나. 사진이 없구나..
뭐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이 집은 탄두리 치킨이 더 나은거 같다..
역시 스파이스 바이트의 버터 치킨이 제일이야 ㅠㅠ
독일 유학 갈꺼라는 은미양.. 이랑 함께..
순수청년이 사진에 없네.
마날리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재민&시연 커플.. 덕분에 즐거웠다.
너무 재밌는 전라도 사나이 ㅎㅎ
5시 차를 타고 다시 델리로 돌아간다.. 같은 볼보 에어컨 버스인데
갈때꺼보다 훨씬 안 좋다.. 자리도 불편하고.. 100루피나 더 주고 끊었는데..
델리에서 끊어놓고 갈 껄 그랬다. 100번 후회했다..
이게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다..
차이점은 안에 화장실이 없다는 거, 자리도 불편하고 오렌지 볼보버스보다 별로였다..
900루피하는 것을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100루피를 깎았는데, 이것이 오렌지 볼보에서 꾸진 볼보로 내려가버린것이다.
돌아오는 길은 좀 빨랐다.. 갈땐 버스도 고장나고 해서 도착한게 12시 다 되서였는데.
델리에 도착한 시간은 6시 반쯤..
거의 13시간 만에 도착했다..
근데 이놈의 사설버스 아무 곳에나 내려준다.. 뭐 거기가 어딘질 모르니
오토릭샤들이 얼마를 불러도 흥정을 할수가 없다..
대략 120루피 달라는거 80에 가자고 하다보니 ISBT 버스 스탠드 근처였다..
가까운데였는데.. 이 나쁜 시키들.. 서양 관광객 하나도 화나서
막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상한 대로변에 화장실 같은데다 내려줘서..
암튼 짜증나는 애들이다. 그래도 이번엔 Lugguage Charge 는 안냈다..
배운대로 이따 줄께 이따 줄께 계속 했더니 됐다고 안 받아갔다.. ㅋ
근데 표 뒤에 Lugguage Charge Extra 라고 써있다.. 재민씨 말로는 없다고 했었는데 표에 있어서 긴가민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