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1 인디아 게이트
2009/07/20
동환이 여권에 더이상 도장 찍을 자리가 없어서.. 한국 대사관에 들렀다..
한국대사관은 카타르 대사관 옆에 있다.. 태극기가 걸려있는데 잘 안보인다.
사증 추가는 260루피만 내면 그자리에서 기존 여권에 붙여준다.
아마도 전자여권은 복잡한 듯..
인디아게이트 앞에서..
사진 찍어주는 사람들이 딱 이자리에서 찍어준다.. 나도..
가까이보면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게이트 중앙엔 가까이 못가게 막아놓고 경찰들이 지키고 있었다..
옆에는 공원이 있는데 얘네는 공원 앞에 분수 같이 생긴데서도 수영을 하고 있다.
수영을 참 좋아하는건지.. 날씨가 더워서 그냥 막 뛰어드는지..
물 색깔이 완전 초록색이다.. 으~~
여자애들은 집에서만 노나. 수영도 안하고.. 맨 남자애들만 있다..
항공사를 방문하기 위해 코넛 플레이스로 이동했다..
어제랑 달리 사람도 많고 상점들도 많이 열었고.. 원래 일요일날은 안가는건가보다 ㅎ
길거리에서 사먹은 미니 버거.. 당연히 야채버거.. 가격은 7루피..
생각보다 맛있었다.. 동환이가 삐져서 나혼자 다 먹었다. 헤헤
저녁은 돌아오는 길에 치킨을 사서 방에서 먹었다..
우리 방이 세상에서 제일 시원하다..
여긴 인도방랑기 가는 골목에 있는 치킨집.. 아침에 늦게 문을 연다..
탄두리 치킨이랑 후라이드 치킨을 샀다..
같이 주는 양파가 완전 맛있다. 맵지도 않고..
후라이드보다 탄두리 치킨이 더 맛있었다. 가격도 싸고.. 한마리 반에 280루피..
근데 맥주랑 같이 먹을라고 온 동네를 다니며 맥주를 찾았는데..
슈퍼에서는 도무지 맥주를 팔지 않는다. 어딜 한참 가야하거나
아님 레스토랑에서 파는걸 사가지고 와서 먹어야한다..
참 이상한 동네다. 술 먹기가 이리도 힘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