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6 룩소르.. 왕가의 계곡
2009/08/04
6시 40분에 일어나서 투어준비를 했다. 저번에 아스완에서 3시에 준비할 때보다는 행복했다. ㅠㅠ
아침을 먹고, 7시반이 되었는데, 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집트 타임이라고 했던가? 자주 늦는다고 한다.
8시쯤 되니 만도가 나타나서 가자고 했다.
미니버스를 타니 우리까지 총 8명 전부 한국인이다. ㅋㅋ
그렇게 타고 출발하여 30분정도 가서 첫번째 코스이자 하이라이트인 왕가의 계곡에 도착했다.
가이드까지 대동한 투어상품이라서 그런지 저런 입구까지 가는 차도 탔다. ㅋㅋ
둘이 오면 저런거 아까바서 걸어다녔는데 말이지.
왕가의 계곡..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이집트 왕들이 계곡에다가 무덤을 만들어서 붙여진 이름.
알려진 무덤과, 아직 누구의 무덤인지 모르는 많은 왕들의 무덤이 있다.
우리는 3개의 무덤을 구경할 수 있는 티켓을 끊었다. (40파운드) 그렇지만 유명한 투탕카문과, 람세스 5세였던가… 두개는 따로 돈을 내야 한다.
우리가 방문한 것은 가이드가 추천한 람세스 4,9,1세 무덤이다.
4세 무덤은 천연염색재료로 벽화를 그려, 아름다움 벽화가 있고,
9세 무덤은 가장 크다고 했다.
1세 무덤은 상당히 깊은데, 실제로 무덤은 작았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다고, 가이드가 몇 번이나 강조했다.
실제로 내부에 사람들이 지키면서, 의심가는 사람은 카메라에서 사진을 확인까지 했다.
걸리면 1200파운드 벌금이래나..
두번째는 퀸스 벨리 - 하셉수트 신전
고대 이집트에서는 여자들의 권력이 약했다고 한다. 실제로 여기 주인도 여자지만,
아들을 앞세워 권력을 잡았다고 한다.
그리고 석상을 보면 남자인양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
부서진 석상사이로 민수도 따라한다. 따라쟁이~
세번째는 하포 사원..
가이드는 갈 꺼냐? 갈 사람이 있으면 간다고 했는데 투어에 이미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고 해서
우리는 무조건 간다고 했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래서인지 가이드가 어여 끝내고 돌아가고 싶어하는 같다.
그래도 어째서 인지 이 사원을 가장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마지막 4번째 멤논 석상이다. 5분정도 시간주고 사진만 슬쩍 찍고 간다.
애덜이 총 맞은냥 다 파인 흔적이다. 형체를 알아볼수가 없다.
그래서 돌고 우리는 만도 식당에 가서 닭도리탕을 먹었다. 한마리에 40파운드인데 4명이 먹을 수 있다고 하여
두마리 시켰는데 정말 양 많고 괜찮았다. 근데 뭘 넣었는지 엄청 맵다..
엘 살람 호텔.. 만도가 운영한다고 하는 거 같다.
도미토리가 15파운드로 저렴하다. 식당은 이 건물 옥상인데 엄청 덥다.
요리도 만도가 직접해준다. 요리에 투어에 호텔까지 해서 몇년안에 부자될꺼라고 생각했는데..
일행중 선생님께서 7년전에 와서 만도를 만났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거 같대서 놀랬다. ㅋㅋ
그렇게 배불리 점심을 먹고, 일행분이 망고쥬스 맛있다고 해서 따라 가서 한잔했다.
가격이 5파운드인데 망고쥬스는 카이로가 4파운드로 가장 저렴한거 같다. 우리가 바가지 쓴게 아니라면 말이지 ㅋㅋ
우리는 날씨도 너무 덥고 해서 숙소로 돌아왔더니 방을 이쁘게 꾸며 두었다.
민수는 너무 기뻐하면서 놀라했다. 우리가 커플이라서 첫날에는 없더만 오늘 해두었던거 같다. ㅋㅋ
완전 감동 *-* 어디서도 이런거 못 받아봤는데 헤헤 행복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