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D+182 로마.. 바티칸 박물관

민수♡동환 2009. 9. 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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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30

 

대영박물관,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인 바티칸 박물관을 가는날.

오늘 바티칸 박물관이 입장료가 무료란다..

매월 마지막 일요일은 무료라는데 어찌 날짜가 딱 맞았다..

 

근데 무료라서 그랬겠지만 아침부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들어가는 길도 꼬불꼬불 계속 줄서있고…

한참을 기다려서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갔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는 소식에 오디오 가이드를 신청하려고

일찍 서둘러 갔는데.. 이전과 다르게 한국어 가이드가 일찍 동나거나 하지는 않는거 같았다..

 

제일 처음 보게 되는것이 이집트 관이다..

여기서는 마지막에 미켈란젤로 작품 최후의 심판등 그림등을 제외하고는

사진을 찍어도 관계없다.. 그래서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고

안그래도 사람 많은데 사람들이 다들 사진찍는다고 가로막고 있어서 더 정신 없었다..

박물관에서는 아예 사진 못찍게 하는 편이 나은거 같다..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를 신청했다.. 7유로씩..

이어폰이 있었으면 하나만 해서 둘이 들어도 됐을텐데..

두개를 신청해서 각자 들었다.. 이집트 박물관에서도 설명은 못 듣고 보기만 했던 것들을

여기서 설명까지 들으니까 좋았다.. 아무래도 박물관은 가이드나 오디오라도 하는편이

훨씬 나은듯하다.. 

 

 

이집트 박물관에서는 못봤던 미라가 여기에는 공짜로 전시되어있었다..


 


솔방울 정원에 놓여있는 청동 솔방울.

 
지구본이 전시된 공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이 엄청나게 많아서 사진을 찍기도 힘들고.


라오콘의 조각상이다.
그리스군의 목마를 트로이성 안에 끌어들이는 것을 반대하였기 때문에
신의 노여움을 사,바다의신 넵튠이 보낸 두 마리의 큰 뱀에게 두 자식과 함께 물려죽었다고 한다.

 
팔각 정원에 놓여있는 욕조..


헤라클레스 청동상. 인기가 많다.


지도 갤러리
박물관 내부는 거의 한방향 길로 되어있다. 거의 여기서부터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시스티나 대경당까지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있다.
그냥 눈으로 감상하는게 사진 찍느라고 놓치는거보다가치 있는거 같다. 
시스티나 대경당 안에 있는 작품들의 해설만 듣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이곳에선 사진을 못찍게 한다. 찍으면 아저씨가 와서 막 지우라고 하고 벌금도 물리는듯.



바티칸 박물관 계단. 빙글빙글 돌아가는 계단을 내려가도록 되어있다..



바티칸 박물관 입구.
우리가 나올때는 많은 사람들이 못들어가고 기다리고 있었다.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을 제한하고 있는거 같았다. 바티칸 박물관을 구경하려면 일찍 나서야할 듯 하다.



로마의 지하철..
전차 사이에 문이 없어서 저 끝까지 다 보인다.




집 근처의 피자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피자와 파스타의 본고장에 왔으니 한번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음식이 나올 동안 졸고 계신 동환씨..

 
음식점에는 외국인 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아보였다..

 
생맥주 한잔.
이름이 Birra Moretti 인가 그랬는데 완전 맛있다. 나중에 병맥주도 마셔봤는데 생맥이 더 맛있는거 같다.
페로니 라는 맥주도 맛있다고 하는데 못 먹어봤다.

 
피자위에 치즈인지 버터인지가 올라가 있는데 맛있었다.
난 미국식 두꺼운 피자보다 이탈리아식 얇은 피자가 더 좋다.



까르보나라.
이탈리아의 까르보나라는 크림이 들어있지 않아서 우리나라처럼 하얀색 크림 소스가 아니라
노른자로만 만들어 노란색이고 뻑뻑하다. 건너오면서 크림 소스를 넣는 걸로 변형(?)된거라고 한다.
맛은 훨씬 고소한데 좀 부드러운 우리나라 식 크림 맛이 더 나한테 익숙한가보다.


 
파씨(Fassi) 젤라또 가게
이 파씨 젤라또 가게가 로마 3대 젤라또 가게중에 하나란다..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사람도 많고.. 줄을 길게 서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우리가 묵었던 로마스토리 민박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다.



Fassi 젤라또 가게에서 먹은 1.5 유로짜리.
3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제일 위에 하얀건 생크림이다..
로마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것이 젤라또이고 젤라또라면 꼭 이 가게를 들러야한다. 저렴하고 맛있으니까..
나는 커피맛, 피스타치오맛, 쌀로 만든 리쪼. 이렇게 세가지를 먹었는데..
요구르트맛이 제일 맛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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