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0 파리로 가다
2009/09/17
스위스를 떠나기 전 취리히를 한바퀴 더 돌았다.
돌다가 사람이 줄을 많이 서 있는 집을 발견했다. 가격이 싸서 그런건지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배불러서 확인은 못해봤다..
말많고 문제 많았던, TGV를 드디어 타게 되었다.
원래 예약했던 표를 취소하고 스위스에서 끊은 표는 중간에 서지 않고 바로 가는 기차다.
좌석은 전부 4자리씩 마주보고 있다.. 가운데 테이블이 있고.
기차 안에서 커피랑 샌드위치 등도 판다. 물론 가격은 비싸서 못 먹는거지만..
2.5프랑 짜리 크로와상. 안에 치즈가 들어가 있는데 맛이 괜찮다..
우리 자리에는 전원이 없어서 열차 사이에 전원 있는 좁은 자리에서 다운 받은 선덕여왕을
몇 편 감상해주었더니 오는 길이 짧게 느껴졌다.
오후에 파리 동쪽역에 도착했다.
Metro 표는 10묶음을 사면 좀 저렴해서 이걸 샀는데, 민박집에 카드를 대여할수 있으면, 해서 충전해서 쓰는게 좀 더 좋은거 같다.
우리가 예약한 한가람민박(http://www.hangaram33.com/) 은 2,3존 사이에 있는 곳인데, 살짝 멀기는 하지만 점심으로 김밥을 싸주신다하여, 돈을 절약할 겸해서 선택하였다.
게다가 얼마전부터 할인해서 일인당 18유로 할인한다하여 더 좋았다. 흐흐.
그런데~!! 도착해서 전화를 드리니, 둥지민박이라는 곳에서 마중을 나오셨다.
한가람 2호점이라고 하셨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장님이 두군데 다 운영하시는 것이었다.
일단 둥지민박에서 삼겹살에 밥을 맛나게 먹고 고민했다.
우리가 예약한 것은 한가람인데~ 우짜지
살짝 용기를 내어 아주머니에게 이야기 하니, 그러면 그렇게 하라고 하신다.
그리하여 밥을 먹고 다시 짐을 들고 한가람으로 갔는데
역시 이쪽이 좀더 좋았다. 일단 거실이 있어 방을 따로 쓰면서 생기는 불편함을 좀 해결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