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남미

D+220 라파즈

민수♡동환 2009. 10. 14. 08:00
반응형

2009/10/07

 

7시 10분이 되니 여행사 아주머니가 직접 픽업을 오셨다.

어제 영수증만 주시더니, 오늘 버스표를 주시는데 좌석번호를 보니 39,40 ㅡ.ㅡ;

제일 뒷자리였다.

자리도 오른쪽. 왼쪽이라고 호언하시더니 여행사를 하면 거짓말은 당연한 것인지..

한국 청년이랑 표를 따로 끊어서 코파카바나에서 만나 점심먹자고 했는데, 같은 버스였다.

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9시쯤에 국경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모두 내려서 출국, 입국 신고를 한 뒤 버스를 다시 타고, 라파즈로 간다.

 

페루 이미그레이션

남은 돈을 환전하고, 출국 도장을 받았다.

오랜만에 걸어서 국경을 넘어보는구나~ ㅋㅋ

버스는 이미 국경을 넘어 가 있다.

 

볼리비아 이미그레이션

입국도장을 찍고, 조금 더 가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내렸다.

점심 시간은 1시간

우리는 코파카바나를 찬찬히 걸으며, 밥 먹을 곳을 찾았다.

 

우리가 고른 곳은 호스텔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다.

마당에 테이블과 분위기 이뻐 보여서 고른곳이다. ㅋㅋ

 

1리터짜리 코카콜라 병뚜께가 장난이 아니다.

 

민수가 고른 치킨스프

치킨스프는 세계 어딜가나 맛이 비슷한거 같다.

꼭 삼계탕 먹는 거 같이 맛이 좋았다.

 

 

내가 고른 저렴한 햄버거

얘는 그냥 저냥 했다.

 

코파카파나에서 보는 티티카카호수는 지평선이 보일정도로 넓어 보였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버스를 갈아타고 라파즈로 출발했다.

 

 

 

호수를 건너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버스도 배를 타고, 우리도 배를 탔다.

 

 

버스 배태우기~

쏟아질까 위태위태 하다.. ㅎ

 

 

우리도 배표(1.5볼)을 사고 강을 건넜다.

 

 

쪼매한 배가 어찌나 출렁이던지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다.

 

그렇게 호수를 건너고, 다시 버스를 타고 다시 라파즈로 출발했다.

(라파즈로 출발했다는 말만 한 세번 쓰는거 같군)

 

 

 

 

오후 4시쯤 라파즈에 도착했다.

 

 

언덕에 있는 도로에서 보이는 라파즈.

 

 

해발 3700정도인 만큼 저 멀리에는 설산이 보인다.

설산이 앞산뒷산인 동네인것이다. ㅋ

 

 

 

버스는 버스터미널이 아니라, 자기네랑 계약된 밀톤이라는 호텔 앞에 내려줬다.

우리는 내일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기에 버스터미널과 가까운 어드벤쳐 브루이라는 호스텔로 갔다.

근데 가격이 비쌌다. 도미토리가 60솔. 가격이 비싸지만, 인터넷도 되고, 아침도 주고, 맥주도 준다고 해서 그냥

일단 짐을 풀었다. ㅡㅡ;

 

어드벤쳐 브류 호스텔

시설에 비해, 침대와 시트의 청결 상태가 영~ 별로였다.

시트는 비누기가 느껴지고, 눅눅했다. 라파즈에 엄청난 오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 별로 였다.

짐을 풀고, 우리는 돈도 찾고, 구경도 할 겸 밖으로 나왔다.

나오자마자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사먹었는데 낮에 먹은 것과 같은 것이 4볼~ 완젼 저렴해

 

 

아르마스 광장~

해가 지고 가로등에서는 불이 켜졌다.

 

 

민수는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고른 곳은 내장 같은것과 감자를 같이 뽂은 요리

이것도 3솔

난 맛이 영 별로인데 민수는 먹을만 하다네~

 

 

 

민수의 3번째 길거리 푸드~ 바나나쥬스이다.

오랜만엔 봉지 쥬스를 먹었다. ㅋㅋ 완젼 걸쭉한것이 맛이 좋았다. 이것도 3볼

길거리 음식은 에브리 바디 올~ 3볼인가 보다.

이러한 즐거움을 심하게 반감시키는 것은 엄청난 매연과 인파들이었다.

1시간도 돌아다니지 않았는데 매연냄새에 머리가 아파왔다.

그렇게 시내구경은 살짝하고 돌아와, 무료 맥주를 한잔했는데, saya beer였나? 맛이 괜찮았다.

나는 낮에 버스에 많이 자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는데 잠신 민수는 곧바로 잠에 들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