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남미
D+239 푼타 아레나스
민수♡동환
2009. 11. 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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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아침에 짐을 싸서 푼타 아레나스로 출발한다. 비행기는 밤 12시였는데
푼타 아레나스를 조금 구경하다 가려고 했었다.
일단 짐이 너무 무거워서 푼타 아레나스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샌드위치 시켜먹었는데 맛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식사는 때워야하니깐.
안에 짱 박혀서 좀 뭉개다가 나갈려고 했는데
장사가 너무 잘되서 사람이 계속 들어 눈치보이고 담배를 계속 피워대서 오래는 못있었다.
나와서 길거리를 헤매고 다녔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너무나 춥고 짐은 점점 무겁고 그래서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그냥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비바람이 몰아쳐서 그 길거리에 서있기 싫어서
그냥 빨리 택시를 잡아 탔다. 푼타아레나스 시내에서 공항가는건
2명만 되도 버스보다 택시가 낫다.
비가 와서 바닷가에 엄청 큰 무지개가 떴다.
공항에 일찍 도착했는데 가게들은 다 문 닫고 항공사 카운터도 아무도 없고
그래서 가게 한쪽에 전원도 있고 해서 그쪽에 자리를 잡았다.
마치 문닫은 공항처럼 사람이 한명도 없고 썰렁하니 이상했다.
우리 뒷편은 이렇게 아예 문을 닫았다. 비행기 시간 1시간 전쯤 되니까
사람이 한두명씩 오기 시작했다. 그때 체크인 카운터 문열고 할때까지 다운 받아둔
예능 프로그램을 열씨미 시청했다.
푼타아레나스 공항은 완전 작고 안에 아무것도 없다. 작은 기념품 가게 정도.
게다가 비행이 없는 시간에는 가게 문도 안열고 사람도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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