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D+50 시원한 남부 고원 도시 달랏

민수♡동환 2009. 4. 26. 12:39
반응형
2009/4/20

달랏.
여행후 처음으로 시원한 동네에 왔다.
베트남 남부에 있는 달랏을 고원지대라서 서늘하니 날씨가 시원했다.

베트남에서는 호객꾼들에게 너무나 시달렸다.
온갖 나라의 언어로 오토바이를 타라는 둥. 투어를 하라는둥.
너무나 많이 부르고 귀찮게 하니까 나중엔 싫증이 났다.

베트남은 가짜 택시가 너무 많아서 아무거나 타면 안된단다. 엄청 바가지를 씌운다는..
가짜 택시가 하도 기업화되어있어서 우리는 봐도 잘 모른다.
얘는 믿을만한 회사의 택시.
MAILINH, ABC, Hanoi Tourist 이 정도 택시를 타면 안전하다고 한다.


달랏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먹은 음식.
밥 먹고 맛있는 베트남 커피 한잔 해줬다.
베트남 커피는 라오스커피보다 더 진하고 단게 아주 맛있다.
그리고 너무너무 싸다는거.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 내려먹어도 만동 이하. 800원정도다..

영옥 언니에게 소개받아 찾아간 한국인 게스트하우스.
화홍 달랏.
사장님이랑 사모님 너무 친절하시고 좋았다.
한국 음식도 팔고..



침대마다 모기장이 쳐져있다.
여기는 모기가 좀 많은가보다. 공주침대라고 내가 좋아하겠다고.. 동환이가 한마디..

화홍달랏 사장님, 사모님, 그집 딸래미, 장기 투숙하시는 아저씨랑 다 같이
베트남 간식집을 갔다. 째 라고 하는 간식을 먹으라..
저 몰캉몰캉한 열매? 타피오카 열매 같은 데에 커피, 팥, 연유, 여러가지 단것들을 뿌려먹는다.


시원한것도 있고. 뜨거운 것도 있다.
약간 팥빙수 스러운게 제일 입맛에 맞았다..

밤에 동네를 살짝 산책해주었다.
달랏 동네 풍경..

집들이 다 이렇게 지어져있다.
예쩐에 프랑스 식민지였을때 프랑스 부자들이 이동네에 별장을 많이 지어놓고
와서 쉬다가 가곤했단다. 하긴 시원하고 좋으니까.
그래서 집들이 프랑스풍? 이기도 하고 바게트 빵도 엄청 먹고.. 그런 슬픈 이야기가. ㅎㅎ 

극장 같아보였다.
예쁜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 하는데 비가 막 쏟아졌다. 날씨도 추워지고..
어서 집으로 들어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