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D+74 호도협 트레킹 둘째날.. (중도협)

민수♡동환 2009. 7.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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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4

 

오늘은 이제 내려가는 날..

차마객잔에서 내려다 본 옥룡설산 풍경..

 

차마객잔에서 떠나 다른 쪽으로 내려간다.

 

가는 길에 보이는 마을..

 

할머니랑 꼬마.. 애들은 정말 머리를 다 저렇게 짤라놨다 귀여워 ㅎ

 

오늘은 내려가는 길이다.. 신나~~

 

오르막도 내리막도 아닌 평지를 걸어갔다..

산등성이를 넘다보면 어느새 아래로 내려와있었다..

 

골짜기가 아주 깊다.. 물색깔은 흑탕물이다.. 이 물도 겨울에는 옥색이라고 한다..

 

막대기가 없으면 안되요..

 

우린 등산복을 입고.. 너무 등산을 하는 티를 내며..

 

산 중턱에 길을 잘 내놨다.. 멀리서 보면 나란한 길이 보인다..

 

함께 다니니깐 우리 같이 찍은 사진이 참 많다.. 좋다..

 

다큐멘타리 사진..

 

잠깐 쉬는 중..

 

호랑이가 점프 했다는 골짜기.. 바로 아래 보이는거 같은데..

가다보니까 아주 깊은 아래에서 흐르는 물..

 

군데군데 폭포가 흐르고 있어서.. 길이 무너진 곳도 있다..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지나가던 언니가 여기 예쁘다면서 함께 꼭 찍어야 한다고..

애써 찍어준 사진..

 

티나 객잔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우리는 거의 다 끝났다고..

이제 살짝 중도협만 내려갔다 오면 된다고..

맥주 한잔 하면서 건배 하고.  우리의 성공적인 트레킹을 축하했었다..

2시간 걸린다고 써있는 걸 비웃으면서..

근데 올라가고 내려가고 정말 3시간 걸렸다..

 

중도협에 내려가면 또 경치가 아름답다는 말에 혹해서..

10원을 내고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다.. 완전 수직 사다리에.. 경사가 얼마나 가파른지..

목숨이 아까우니까 내려가지 말라는 충고를 무시하곤 열씨미 내려갔다..

 

중도협 내려가는 길은 정말 예쁘다..

그렇지만 길이 무척 가파르고 험하다..

 

 

중도협에 내려가서 바위타고 올라가면 물 바로 앞까지 내려갈 수 있다..

근데 문이 잠겨있다. 아줌마가 와서 문 열어주고.. 10원 받는다..

예쁜 포인트마다 10원씩 받는다..

 

뭣모르고 깃발까지 혼자 내려갔다가 10원 내고 돌아온 동환씨..

용감하게 혼자 가서 사진은 열씨미 찍어줬다..

얼마 안 내려갔는데 개미만하게 보인다..

갈땐 씩씩하게 가더니 와서는 백시간동안 쉬겠다고 했다..

 

우리는 중도협을 내려가기만 하면

배를 타고 차가 다니는 길로 갈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파른 암벽 등반에 가까운 길을 내려갔는데..

내려와보니 배는 다닐수도 없는 물살이었고 올라가는 길은 온 길을 되돌아가야했다..

 

은주 언니랑. 쉬는 동안 한컷..

 

모두들 다시 올라갈 걱정에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올라가는 길에 저 길을 발견했다.. 아마도 저 길로 가면

수직 사다리를 안타고 올라갈수 있을꺼 같았다..

 

아슬아슬한 길을 지나니까 정말 안전한(?) 예쁜 길이 나왔다..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올라갈 땐 꼭 수직 사다리 타지 말고 오른쪽 길로 빠지세요..

 

 

용석이 오빠는 군데 군데 있는 이런 난간을 보고

이런 위험 천만한 곳이 어딨냐며 막 소심하게 걱정했다..

 

가다가 만난 동굴.. 후레시 들고 안에 들어가봤는데 별거 없었다..

깊이 들어가면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을까 했는데 ㅎㅎ

 

이제 거의 다 끝나간다.. 

 

우리의 트레킹 경로.. 산을 꼬불꼬불.. 지났다..

 

마지막으로 Sean’s 객잔으로 가서 차를 타고 리장으로 돌아갔다..

 

리장에 돌아와서 야경 사진 한장..

완전 씨꺼매..

 

우리가 리장에 돌아온 시간은 밤 늦은 시간이었다..

돌아와서 우리가 짐 맡겨놓은 카네이션 호텔에 갔는데.

그날 거기서 무슨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 아마도 그 집 장례는 아니고

장소만 빌려주는 거 같았다.. 그래서 그 호텔에서 소개시켜 준 근처의 호텔로 갔는데.

열쇠도 없고. 직원들도 불친절하고.. 뭐 그랬다..

아 근데 직원들이 불친절한 건 영어를 할 줄 몰라서 대답 하길 꺼린 거 같았다.

시간이 늦어서. 다른데 갈 여유도 없고 해서 그냥 머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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