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1 청두 - 사천 오페라
2009/5/31
구채구 가는 버스표 예약하고
가까이에 있는 까르푸에 가서 샴푸 및 이것저것 샀다.
김동환 소원 풀어주기 KFC bucket 먹기.
사천 오페라를 보러갔다..
그냥 음식점스러운 곳이 공연하는 극장이다.
차를 준다.. 계속 리필해주고..
안내하는 언니가 나와서 중국말이랑 영어로 간단한 소개를 해준다.
여러가지 공연이 펼쳐진다..
완전 서커스에 가까운 상 돌리기 ㅋ
인형극인데 정말 신기하게 손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불을 가지고 하는 공연.
중국 전통악기 공연이다. 소리가 참 맑고 예쁘다..
배경 음악이 너무 커서.. 오히려 방해를 하는거 같았다. 그냥 혼자만 해도 괜찮을꺼 같은데..
그림자 공연.. 흔한거지만 신기했다 ㅎ
사천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변검이다..
옷과 얼굴이 짠 하면 순식간에 바뀐다..
그리고 다 벗겨진 다음에 다시 또 씌워지기도 한다..
보고 있어도 신기하다. 처음에는 부채로 가려진 순간에 바뀌는데..
나중에는 그냥 보고 있어도 휙 바뀐다.. 왕 신기하다..
한 열번도 넘게 바뀌는거 같다.. 옷도 몇벌 바뀌고..
숙소에 돌아왔는데 한 일본 커플이 티벳 함께 가요 라고 포스팅 적고 있길래..
물엇떠니 우리랑 비슷한 경로로 간다고 했다..
마침 사람도 4명이명 딱 적당하고.. 그래서 논의한 후에 같이 가기로 결정했다..
일본커플도 내일 구채구를 간다는데 우리가 찾던 투어상품을 신청한것이다.
구채구와 황룡이 입장료만 520이 드는데 (학생할인 받아도 420정도는 든다). 3박 4일동안 픽업도 하고 밥도 주면서 630원하는 패키지이다.
이 패키지의 문제는 구채구에서 황룡넘어갈 때 쇼핑센터를 들리는 것. 그리고 옵션들을 강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옵션이야 미리 이야기 잘해서 안하면 될거 같은데, 문제는 판매하는 여행사를 못 찾았었다.
다른 여행사말로는 버스로 가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작년에 사천성 대 지진이 났던 그 곳이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버스 상품을 아무대서도 판매하지 않는거였다..
어쨌든 그래서 우린 내일 구채구 가는 걸 취소하고.. 그 다음날 가는 구채구 패키지를 끊기로 했다..
그리고 우린 티벳 가는 상품을 그들꺼까지 예약하기로 약속을 했다..
그렇게 새벽까지의 티벳가기 연구가 대충 길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