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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D+100 시안.. 병마용

by 민수♡동환 200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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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오늘은 병마용을 구경가기로 했다..

시안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병마용 때문이었으니까..

병마용은 기차역 옆에서 버스(306)를 타고 갈수 있다.

 

병마용을 가기전에 진시황릉부터 들렀다.

진시황릉 입장료는 학생할인해서 40원인데 아직 발굴이나 특별한 것이 없이 그냥 능에만 올라가 볼 수 있다.

 

능 정상까지는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늘이 하나도 없다. ㅠㅠ

이 계단을 올라가면 뭔가 있을꺼 같아서 열씨미 올라갔는데.

그냥 아무것도 없고 다시 내려오는 거였다. 능을 밟고 다시 내려오는..

 

역시나 기념품 판매하는 아저씨들은 여기도 있었다.

예전 진나라때 쓰던 동전을 본뜬 모조품도 판매했다.

 

진시황릉은 아직 발굴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병마용도 규모가 엄청났는데 진시황릉은 훨씬 더 대단한 것이 뭍혀있을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이 있어서 대략 어느 정도 일지

짐작 가능하다고 한다..

 

306번 버스는 한번 타면 진시황릉에서 병마용으로 갈 때 다시 탈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고 돈을 다시 내야 했다. ㅠㅠ

 

병마용 입구에는 진시황의 석상이 있다.

들어가는데 많은 중국인 들이 가이드를 하기 위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중국어 가이드, 영어가이드, 독일어, 프랑스어 다 있는데 한국어 가이드는 안보였다.. 쳇

어딜가나 아직 한국어는 별로 없다

 

제 1 전시실 입구..

 

건물이 성 모양이다.

사람 크기 만한 병사들과 말들이 줄지어 서있다..

흙으로 만든 다음 도자기처럼 구워낸 것이다.

 

자세히 보면 얼굴이나 옷 모양이 똑같은 사람이 한명도 없다..

다리속은 꽉 차있고 몸통은 안이 비어있다.. 균형있게 서있게 하기 위해서 그랬을까..

처음 발견했을 당시에는 채색이 되어있었다고 한다..

근데 발굴해서 그대로 두었더니 색깔은 다 날라가버렸다는.. 발굴 당시의 사진을 보니

색이 칠해져 있는 얼굴이나 갑옷 모양이 엄청 화려하다..

 

얘네들은 갑옷 입고 있는 병사들.. 수가 엄청나다.. 진시황의 파워가 느껴진다..

원래는 손에 무기를 들고 있었다고 하는데 무기는 나무로 만들어졌는지

다 없어져버렸다..

미이라3에서 이연걸이 그랬던 것 처럼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달릴것만 같다..

 

빙 둘러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다..

어떻게 이런걸 만들었는지.. 그리고 이걸 발견한 사람은 어땠을까 생각해보았다..

2200년 전에 만들어져 땅속에 파 뭍혀 있던 것들이..

이렇게 온전하게 그대로 보존되어있을 수 있다니.. 정말 대단했다..

 

제 2 전시실..

여기는 앞에꺼보다 많이 깨지고 아직도 발굴 중인 부분들도 많고 그랬다..

 

아직도 많은 부분이 미발굴이었다. 머리랑 몸통이랑 다리랑 따로 만들었나보다

머리만 없는 애들도 있고..

 

완벽하게 보존된 것을 유리관에 따로 보관해두었다.

저녀석이 활병인가 그랬던거 같다.

 

무기도 없는 권법가도 있다. 군인하고는 좀 어울리지 않은거 같은데 말이지.

따라한다고 했는데 뭐 하나도 안 비슷하구나 칫

 

새로 만든 초대형 병사인데 예전에는 팔에 줄을 달아 움직였다고 한다.

다리 관절도 있어 움직일수도 있는데 말이지..

 

철인지 청동인지로 만든 마차인데 조명을 받아 더욱 멋이 있었다.

 

다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전기차가 있어 탔다. 1원뿐이 안해 좋아 했는데.

정말 쪼금 갔다. ㅋ

병마용을 다녀와서 월마트 있는 거리를 돌아다니다 투다리를 만났다.!!

투다리가 중국에 진출했었다니 놀라웠다.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꽤나 규모가 있었다.

 

김치우동과 라면을 시켰는데 맛이 좋았다. ㅋㅋ

우리가 들어갔을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 걱정되었는데 점점 사람들이 들어와서 기뻤다.

우리나라 식당이 외국에서 잘 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완전 한국에서 먹는거랑 맛이 똑같애. 완전 신나..

 

모듬꼬치셋트인데 크기가 좀 적어 아쉬웠다. 맛은 있는데 조금 짠게 흠..

 

백년만에 만난 참이슬 ㅋㅋ

 

참이슬은 가격이 좀 비싸, 한 병만 먹고 맥주로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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