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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1
어제 사둔 고구마로 오늘은 맛탕 만드는 중..
고구마가 호박 고구마다. 완전 물 많고 달다..
그래서 오늘 도시락은 고구마 맛탕이랑 샌드위치다.
오늘은 양도 많아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밖에서 사먹는거보다 이렇게 도시락 싸면
싸고 양도 푸짐하고 좋다. 근데 가는데마다 부엌이 사용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오늘은 쇼핑의 거리인 옥스포드 거리로 갔다.. 거기서 쭉 걸으면서
여유를 좀 느껴보기로 했다.. 가끔 싸고 좋은 옷들도 많은거 같은데
우린 장기여행자라 아직 갈길이 멀기에 뭐 아무것도 살수는 없다..
근데 더블린에서는 사람들이 다들 여유로와보였는데 런던에서는
다들 바쁜거 같다.. 바쁘게들 걸어간다..
한국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에비앙하고 볼빅이 제일 싼 편에 속하는 물이다.
더 싼것도 있긴 한데 얘네가 하나사면 1.2파운드인데 두개사면 1.5파운드라
하나에 99p하는거보단 더 싸다.
저녁에는 고기랑 샐러드랑 장봐서 해먹었다.
근데 고기를 잘못 골랐는지 완전 질기고 맛없었다.. 완전 실패..
어제도 밤에 뭐 해먹고 오늘도 밤에 뭐 해먹어서 유럽은 밖에서 못 사먹어
살 좀 빠지려나 했는데 오히려 더 찌게 생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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