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9
발파라이소로 가기위해 산티아고 대학 근처에 있는 버스 터미널로 갔다.
우리가 애용하는 Tur-bus에서 편도 발파라이소가는 티켓을 구입했다. (3000페소)
버스터미널. 갈 때는 학생 할인 안해주더니 올 때는 할인 해주어서 2000페소 내고 왔다.
그때그때 다른가보다.
버스타고 2시간 정도 달려서 발파라이소에 도착했다.
발파라이소는 산티아고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항구도시인데
언덕에 있는 집들이 알록달록 하니 이쁘다.
발파라이소 바닷가 풍경…
발파라이소에서 언덕에 올라가는 열차(아센소르)를 타러
소또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가 내린 곳에서 소또마요르 광장까지는 거의 1시간이 걸렸다. 버스도 많이 다니던데
괜히 걸어가지고는 해변 근처를 걷는것도 아니고 차들이 많이 다니고 복잡한데 날이 너무 뜨거워서
가다가 지칠뻔 했다.
광장 가는 길에 뚜리 시계탑이 보이는 삼거리.
드디어 소또마요르 광장에 도착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해군 총 사령부 건물이란다..
광장 중앙에 있는 영웅 기념탑.
내 사진을 이렇게 찍어놓고 다 찍었다고 얘기하신 동환씨.
아센소르 타러 가는 길에 보이는 언덕위의 집들..
El parel 아센소르를 탔다. 편도에 100페소.
아센소르가 여러개 있는데 구간마다 가격이 다 달랐다.
정말 짧은데 높이 올라간다..
론리 보고 공부 중이신 동환씨..
발파라이소에서 점심을 먹고 비냐델마르로 가려고 했는데 당췌 식당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센소르 타고 올라가서 내려다 본 풍경..
언덕 위에 있던 박물관. 별장처럼 이쁘게 생겼다.
위에 올라가면 길이 언덕 길인데다가 막 꼬불꼬불 해서 길을 찾기가 힘들었다.
여기저기 몇번 잘못 가다가 그냥 엉뚱한 길로 내려와버렸다. -_-
군고구마 통으로 만든 쓰레기통.
칠레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많은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지
건물에도 여기저기에도 그림이 많이 그려져있었다.
언덕에서 내려와서 비냐델마르로 가는 버스를 탔다.
거의 아무 버스나 타도 비냐델마르로 가는 분위기였다. (450원)
비냐 델 마르 시계탑이 보이는 곳에서 내리면 바로 해변가가 나온다.
꽃 시계 앞에서.. 예전에 왔을 땐 시계 바늘이 없었던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 실제로 가는 시계다.
비냐 델 마르.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고.. 선탠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고..
칠레는 나라가 길어서 이보다 좋은 해변이 많을꺼 같은데
나는 두번이나 가봤어도 왜 이 해변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데라는지 모르겠다.
동환이 말을 빌리자면 해운대보다 훨씬 못한데 말이야.
해변에서 핫도그 팔면 잘 팔리겠다. 뭐 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위에 카페가 있긴 했는데 여기서 먹은 샌드위치는 정말 성의가 없었다. 맛도 없고..
바닷가에 앉아서 아주 잠깐 놀다가 다시 산티아고로 돌아왔다.
시계탑 앞에서 다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어디서 버스를 타야하는지 몰라서
버스터미널까지 또 걸어갔다. 중간에 택시를 타려고도 했는데 다 콜렉티보만 보이고
일반 택시는 잘 안 보였다.
비냐 델 마르 시내는 생각보다 번화했다. 쇼핑몰도 많고 레스토랑과 카페도 즐비하고..
버스터미널에는 여러 버스 회사 오피스가 모여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산티아고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인터넷 보고 냄비밥을 해먹었다.
완전 잘 되서 감동을 하며. 한국 슈퍼에 사온 반찬과 함께..
역시 밥을 먹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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