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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D+106 장무로 가다.

by 민수♡동환 200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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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오늘은 네팔 국경인 장무로 가는 날이다.

가이드가 가는 길에 공사가 많고, 공사가 시작되면 지나가기 힘들다하여, 5시에 출발하자 하였다.

11시에 잠들었던 나는 1시반에 깨고는 그 이후로 한숨도 자지 못했다.

4시반에 가이드가 일어나라면서 따뜻한 물을 주었다.

그것을 마시고 깜깜한 새벽을 달리기 시작하였다.

팅그리에서 장무로 가는 길은 매우 험했다.

구간구간 공사중인 곳도 있고,  비포장 도로도 지나갔다.

한 두시간을 달렸는데, 뒷 바퀴하나가 펑크가 난 것이다.

가이드와 운전수가 타이어를 갈고, 다시 달리기 시작하였다.

동이 트기 시작할 무렵, 야생 당나귀를 보았다.

산에서 가끔 다람쥐나 봤을 내가 그런 평야에서 야생동물은 처음 보았다.

 

팅그리에서 장무까지는 180Km정도 되며, 장무 30Km전에 Nyalam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거기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 반이었다.

Naylam 마을

 

여기서 아침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

마을 전체가 공사중인 듯했고, 그래서인지,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가려고 했던 레스토랑은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유일하게 문 연 레스토랑을 찾아서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 장무로 출발하였다.

히말라야 산맥..

Nyalam은 해발 3750미터이고 장무는 해발 2250미터인데 거리는 30km..

이제부터는 급격히 산길을 타고 내려만 간다.

산들 사이로 나있는 도로.

산 중턱에 작은 폭포가 빛을 받아 무지개를 만들었다.

차도는 중간중간에 무너지기도 했고, 산사태로 군데군데 돌들이 쌓여있기도 했다.

장무를 바로 앞에 두고 문제가 발생했다.

공사때문인지 길을 막은 것이었다.

12시에 도착했는데, 1시부터 점심시간이니 그 때 열어준다 하여,

1시간을 기다렸는데, 1시간이 지난 후에 말이 바뀌었다.

7시에 지나가라는 것이다.

어쩔 수없이 가이드와 우리는 운전수와 차를 두고, 먼저 장무까지 걸어 내려왔다.

운전수 아저씨는 7시에 차 끌고 내려오기로 했다.

산속에 있는 국경은 처음 보았다.

보통 국경은 강을 건너거나 하는데 여기는 산을 넘나보다. ㅋ

장무로 걸어내려오는 길에 만난 폭포

장무는 산길을 따라 만들어진 마을이라 아래서 보면 이렇게 건물들이 층층이 쌓여있는듯하다.

길은 네팔에서부터 넘어오는 트럭들이 즐비하는데

좁은 길이 트럭들로 꽉꽉 막혔다.

네팔 트럭인데 다들 화려한 치장을 해두었다.

또 대체로 차는 TATA이다. 여기서와서 처음봤다. ㅋㅋ

새로운 마을에 오면 제일 먼저하는 숙소 구하기에 나섰다.

가이드가 처음 소개한 숙소는 트윈에 화장실 안에 있는 것은 300원 없는 것은 180원이라는 것이다.

어째 갈수록 가격이 높아진다.

시설은 완젼 꼬지고 팅그리보다는 좋지만..

이번에는 시설 좋은 더블룸에서 잘려고 했으나, 너무 비싸서 다시 도미토리를 찾아갔다. ㅠㅠ

그래서 간곳이 Gang gyen hotel이다. 도미토리 4인실 베드당 30원에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샤워는 따로 10원내야 한다. 깎아볼 요량으로 말을 꺼냈지만 단방에 거절당했다.

호텔에 딸린 식당으로 갈려는데(책에 나와있는 가격은 15~40원) 거기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책에 나온 가격을 봤는데 그동안 가이드가 데리고 갔던 레스토랑이랑 비슷한 가격인데 말이지.

가이드가 추천하는 티벳식당을 갔다.(사실 티벳음식을 먹고 싶지 않았지만, 웨스턴 음식도 지겹다는 미도리양의 선택으로 )

그 식당은 방금 갔던 호텔에서 방 내어주던 여자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ㅡ.ㅡ;

 

모모 스프 – 만두국 같은건데 간장 국물 같은데에 만두를 넣어준다.,

가격은 10원이다. 착한편..

찐 모모 – 찐만두인데 우리나라 물만두 같은 맛이었다.

이름이 MoMo인데 티벳식 만두이다. 야크고기가 들어간..

내일 아침을 위해 장을 보는데 1원짜리 동전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경도시에서는 환전되지 않는 돈은 취급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우리 4원은 어쩌냐고~

내일은 드디어 중국을 떠나 네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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