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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D+107 장무->코다리->카트만두로

by 민수♡동환 200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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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중국 네팔 국경 지역이다.

장무는 중국 국경 도시이고.. 네팔 쪽 국경 도시 이름은 코다리 이다.

오늘은 드디어 안녕~ 차이나 하고 네팔로 간다.

어쩌다보니 중국 체류 기간이 45일이나 되어버렸다.

 

여기는 중국 Immigration 하는 곳..

 

출국하는데 우리 비자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잠깐 기다리라 하곤

어디가서 뭔가 확인하고 오더니 됐다고 하고 보내줬다…

따리에서 연장한 비자가 이상했던걸까.. 잘 모르겠다.

 

가이드는 여기까지만 따라와서 여행 허가증 등을 보여주고는

안녕 빠이빠이 했다..

 

이젠 네팔 입국이다.

네팔은 비자가 필요한 나라이다. 국경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15일짜리는 25불, 한달짜리는 40불이라고 했다.

15일이면 아슬아슬하지만 일단 싼걸로. 2주만 머물꺼라고 하고 비자를 받았다.

따로 심사는 하지 않고 비자 만드는 곳에서 싸인 같은거 해준다..

 

그러고 나오는 길에 경찰? 비슷한 애들이 잡더니

우리 짐을 다 뒤진다…

주머니 마다 파우치 마다 다 열어보고 확인하고. 노트북은 세금을 내야한다는둥.

기분이 나빴다. 같이 있던 일본인 여자애도 기분 나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근데 조금 이따가 일본사람이냐 한국사람이냐 이러더니

중국 사람인줄 알았다고.. 한국사람 일본사람이면 OK 라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대충 검사하고 보내준다. 에잇.

 

조금 걸어 내려오면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곳이 있다.

아마도 여기가 버스 정류장인가보다.. 국경에서부터 따라오던 애가 자기네 버스를 타야한다고 했다.

로컬 버스 더 싼걸 타기 위해 정류장을 찾아나서보았지만

여기말고 다른 버스 정류장은 없는 듯 했다..

 

 

우리가 타고 가기로 한 버스

350루피 짜린데 더 깎아달라 그래도 절대 안 깎아준다.

지붕위에도 사람들이 잔뜩 타고 달린다.. 무섭지도 않나..

 

  

내부는 이렇게도 후졌다,

다리도 다 안펴질만큼 좁고. 의자는 앞으로 다 내려앉고..

코다리에서 카트만두까지 가는 길은 중국의 어떤 길보다도 험했다.

포장된 곳은 거의 없고.. 버스가 너무 흔들려서 가만히 앉아있기도 힘들고

여기저기 공사중인지. 먼지가 엄청나게 나서 온몸이 다 새까매질지경이었다..

4시간 걸린다더니 카트만두 다 와서 버스가 너무 많이 막혔다.

머리아프고 멀미나고 중간에 물 마셨더니 배도 아프고

정말 죽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 다음 버스는 제일 좋은거

타고 가겠다고 다짐했었다.

11시반에 탔는데 5시도 넘어서 터미널에 도착했다..

우리가 가야하는 곳은 여행자 거리 내지는 게스트 하우스가 모여있는 타멜 거리인데

같이 버스 타고 왔던 청년 하나가 매우매우 먼 곳이라고..

뭐 그렇게 먼거 같지는 않았는데. 짐도 있고 무거워서 택시를 잡았다.

300루피 달라는거 150루피까지 깎아서 택시를 타고 타멜 거리에 왔다.

우선 함께한 일본인 커플은 일본어가 가능한 게스트 하우스로 가겠다고 했고

우린 거기서 작별인사를 하고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갔다.

이름은 네팔짱인데 카페 같은데서 꽤 유명한가보다.. (참고: http://www.nepal-jjang.com)

외국 사람은 한명도 없고 전부 한국 사람이다. 직원들은 현지인인데 한국어를 제법 한다..

트윈베드에 욕실 딸린 방이 400루피인데 10% 봉사료가 추가 되어서 440 루피 였다.

게스트 하우스 와서 먹은 된장찌개랑 제육볶음.

맛이 괜찮았다. 가격은 250루피씩.

이동네는 전기가 자주 나간다. 하루에도 몇번씩.. 전기가 나가면

자가 발전기를 돌려 불이 켜있는 집도 있고. 그냥 깜깜한 집도 있고 그렇다.

생각보다 늦게 카트만두에 도착하는 바람에

씻고 밥 먹고 하니깐 밤이 되어버렸다. 중국보다 2시간 15분이나 느린 나라인데도..

암튼 그래서 하루가 길어졌기 때문인지.

버스에서 시달리는라 힘들어서 인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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