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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D+110 트레킹 준비

by 민수♡동환 200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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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9

어제 술을 엄청 먹고 뻗었는데 일어나 보니

모기와 개미들한테 엄청나게 물린 것이다.

양팔과 다리가 온통 난리였다.

트레킹을 하려면 퍼밋을 받아야 한다고 무슨 팀’s 카드를 만들어야 된다고 한다.

퍼밋을 받는데는 일인당 2000 루피에 사진 2장이 필요하다.

산에 가는데 뭔 퍼밋을 받는지. 이상한 동네다..

 

오전에는 트레킹을 위한 준비물을 샀다..

우선 오후에는 거의 80% 확률로 비가 올 것이라는 얘기에

비옷을 하나씩 구입했고.. 산에 올라갈수록 물 값도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꺼고 해서 정수 시켜주는 약을 함께 샀다.

저렴한 물을 사서 알약을 한알 넣고 30분간 놔두면

세균이 없어져서 우리가 먹어도 괜찮은 물이 된단다. 음..

 

오늘 아예 트레킹 시작 지점인 동네 담푸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트레킹은 우리 둘만 하기로 했지만 그 동네가 조금 더 시원하고

아침에 운 좋으면 안나푸르나 산도 볼 수 있다고..

 

담푸스에 있는 GreenLand 게스트 하우스에 갔는데

엄청 깨끗하고 시설도 잘 되어있었다..

 

네팔 전통 술인 록시 만드는 과정.

아래에서는 발효시킨 술을 끓이고 위에는 찬물을 담아서 증류된 술을 추출한다고 한다.

어제 우리가 이걸 먹고 힘들어했지~ ㅋㅋ

 

서둘러 밥을 해먹고 일행 중 두 사람은 카트만두로 가야하는 일정이라 서둘러 산을 내려갔다.

저녁 메뉴는 압력솥에 한 밥과 돼지고기 볶음..

있는 재료로 열씨미 만들었는데 꽤 맛있었다.

 

게스트 하우스의 레스토랑 2층은 매우 전망 좋은 테이블이 있었다.

 

우리는 어제의 피로와 오늘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느라 설친 탓에

점심을 먹자마자 잠이 들었다..

그러고는 아침까지 쭉~~ 깨지 못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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