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3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늦은 7시반 쯤에 트래킹을 시작했다.
쭉~ 오르막 길이었다..
가는 길이 오던 중 제일 멋있었다..
그래서 쫌 힘이 들었다. 데랄리에서 한국인 3명을 만났다..
힘좋은 대학생, 자전거 세계일주 하는 찰리, 그 사람을 촬영하는 PD..
간만에 만난 한국인들이라 무지 반가웠다.
여행카페에서 유명한 자전거여행하는 사람이라고 알만한 사람은 안다 ㅋ
유명인사 만난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다 ㅎ
요샌 우기라 비수기여서 사람이 거의 없었다..
구름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산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데
그것도 정말 멋있던데…
가는길에 산 딸기도 따먹고 재미있었다..
올라가면서 다양한 꽃들을 찍었다.. 정말 종류가 다양했다.
데랄리 - MBC 구간은 2시간 걸린다더니 2시간 반이 넘어도 마을이 안 나타났다..
MBC에서 점심 먹은 롯지..
촘롱에서 머물렀던 곳이랑 이름이 같다..
제일 뾰족한 산 이름이 마차피쳐 산인데 그 산의 다른 이름이 FISH TAIL 이라고 한다.
MBC 에서 롯지 다 와서 또 넘어졌다.. 어제 멍든데 또 넘어지니깐 눈물이 핑돌았다 ㅠㅠ
점심은 MBC(마차피쳐 베이스 캠프) 에서 먹었다..
커리+ 라이스 랑 누들수프..
마지막에 ABC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가는 길은 아직도 얼음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중간중간 얼음이 녹아서 얇은 곳은 발이 빠지기도 했다.
저앞에 보이는게 ABC 예요 하는데 거기서부터 1시간 넘게 걸린다.
안개때문에 파란 지붕이 보였다 안 보였다 했다..
드디어 ABC에 도착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는 해발 4130m 에 위치해있다..
안나푸르나는 8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이지만 더이상은 올라갈 수 없다.
추워서 샤워는 고사하고 얼음장 같은 물로 겨우 세수만 했다..
정상에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 또 한국인 2명이 도착했다..
그 사람들이랑 럼 을 한잔씩 하고 내일 일출을 기약하면서 잠이들었다..
너무 추워서 여기선 침낭으로도 부족해 이불을 또 덮고 잤다..
가는길에 예쁜 꽃들..
오늘의 트레킹
시간 : 총 6 시간
거리 : km
경로 : 히말라야 – 데랄리 – MBC -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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