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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D+178 미코노스(Mykonos)

by 민수♡동환 2009.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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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6

 

오늘도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서 어제 사둔 계란과 햄을 구웠다.

요새 하루에 2끼는 샌드위치를 먹는거 같다. ㅠㅠ

10시쯤 되니 삐끼아저씨가 오더니 어여 가자신다. ;;

가는 길이 차가 막히기 때문에 일찍 가야 한다고 했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출발하니 항구에 11시 반에 도착했다.

시간은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우리가 타야 할 배는 보이지 않았다.

이름은 Flying Cat 3인데 기어다니는 고양이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Gate4로 가라는 것이다.

가보니 그전에 출발하는 ‘날 고양이’ 4 표를 들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 연착중이라고 했다.

12시 50분쯤에 우리는 배를 탈수 있었는데, 티켓팅해주었던 여행사 할아버지가 좋은 자리를 잡아주셔서 넓게 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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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보트다 이건 산토리니 올때 탄 배보다 훨씬 작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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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깔끔하니 비행기 좌석 같다..

비상시 탈출 요령 그런거 적혀있는것도 비슷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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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 항구에 도착했다. 작은 배는 구 항구에 큰 배는 신 항구로 들어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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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도 마을 분위기는 산토니리와 비슷하다. 전부 하얀색에 파란 대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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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산토리니보다 미코노스가 훨씬 좋았다..

여긴 작지만 예쁜 비치도 있고.. 골목 골목이 너무나 이쁘다..

다른 섬들도 다 이런 분위기일까?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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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숙소 안 잡고 가고 그냥 삐끼 따라 가면 된다 그래서 예약 없이 갔었던 거였다.

근데 산토리니에서 삐끼 따라 갔다가 별로 안 좋았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항구에서 만난 한국 분들 따라 그 숙소에 따라 가봤다..

가다가 맘씨 좋은 GALINI 호텔 아줌마가 그 호텔까지 데려다주셔서 별로 안 걷고 올라갔다.

그 호텔은 언덕에 있는 HERMES 라는 이름도 럭셔리한 호텔이었는데

방가격이 170이라 그래서 그냥 안녕~ 하고 내려왔다..

우리는 잘 수 없는 가격이었다.. ㅋ 근데 그 위가 해변이나 메인 거리는 가기 좀 힘든대신

전망은 좀 좋은거 같다..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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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쪽에 나가고 있는 배는 완전 빌딩만하다.. 물 위에 떠있는 부분이 10층도 넘는거 같다..

저렇게 큰배는 태어나서 처음 봤다.. 아마 한국 배였다면 노래방도 있고

싸우나도 있었을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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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 LEFTERIS 호텔 입구..

비치 안쪽 메인 골목에서 안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위에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나 이쁘다. 계단 올라갈땐 좀 힘들지만

커피랑 홍차도 무료로 주고 물도 마음껏 먹을 수 있구..

아저씨도 친절하고 아침도 주고 좋았다..

그래서 방명록에 글도 남겨놓고 왔다.. 한글로 되어있는 방명록이 하나도 없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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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하나 남았는데 조명이나 테라스 없는 방이었다..

60유로였는데 그 근처 숙소들이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좀 비싼 편인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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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에 걸려있는 마그네틱.

하나같이 다 이쁘다. 뭐 아무대나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이 나오듯이

소품들도 다 그냥 이동네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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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에서 파는건 똑같은 물건이 하나도 없다.

다들 수공예 악세사리인데 처음 보는것도 많고 특이한것도 많고..

게다가 가격도 아주 비싸지는 않다..

나처럼 악세사리 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너무 좋아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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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는 물가가 상당히 비싸다..

그런중에 아마도 제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

기로스, 수블라끼, 케밥 등을 파는 집이다..

TAKIS 란 이름이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이름이 바뀐건지 SAKIS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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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유로, 2.5 유로 이랬다.. 빵이 두꺼워서 꽤 배불렀다..

맛도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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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 해변에서.. 발 담그고 분위기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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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있다..

해는 정말 순식간에 져버린다. 눈깜짝할 사이에 쑥~ 들어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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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심하게 부는데 해가 질 무렵이 되니까 날씨가 꽤 쌀쌀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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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색깔이 참 이쁜데.. 사진으로 담아내기는 매우 어려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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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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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라 했던 그릇집..

너무나 예쁜 그릇들이 많다.. 여기서 몽땅 사가지고 가고 싶을만큼..

손으로 그림 그린거라 너무 예쁜데 아직도 갈길이 멀어서.

딱 4개만 샀다. 깨지지 않게 무사히 집까지 가지고 가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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