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9
9시반인가 그리스랑 이탈리아랑은 시차가 1시간 났다..
그래서 10시반인가에 15시간 반 걸려서 브린디지 항구에 도착했다..
시간이 적당하게 연결되는 기차가 없었다.. 저렴한 기차를 구입하고 보니
시간이 8시꺼였다.. 브린디지 주변에서 10시간 가까이를 있어야하는데
브린디지 기차역엔 짐 맡아주는 곳이 없어 멀리 가지는 못하고 그 근처에서
저녁때까지 시간 때우다가 기차를 탔다..
브린디지 항구에 있는 터미널..
여기서 시내(기차역 부근) 까지 15분 마다 무료 셔틀이 운행된다.
브린디지 거리..
버스 내린 곳에서 기차역까지 300미터라길래 금방일 줄 알았는데
한참을 걸어야했다. 배에서 제대로 못잔터라 무거운 짐이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
기차역 가기 전에 분수대…
기차역 앞에 빵집에서 사먹은 핫도그랑 햄버거. 안에 소세지랑 고기 패티 라는거 빼곤
똑같다. 근데 이렇게 허술한데 3유로씩이나 한다.. 콜라도 2.5유로나 하고..
헉
기차역.. 기차역 안쪽으로 들어가면 에어컨 나오는 쉬는 방이 있다..
브린디지 기차역..
역에서 파는 커피가 맛있다. 다른 데에 비해 싸기도 하고.. 1유로면 착한 가격이다..
우린 38유로짜리 기차라 그런지 눕는 좌석은 없고
그냥 앉는 좌석 뿐이다.. 기차도 디게 꾸지다.
한칸에 3개씩 마주보고 있어 6자리가 있는건 이집트 기차랑 비슷하다..
처음엔 아무도 없길래 좋다고 누워서 잘려고 했는데 금새 가족이 와서
자리가 다 차버렸다.. 그래서 밤새 앉아서 겨우겨우 눈 붙였다.
이렇게 2박 3일동안 이동을 했더니 아주 힘이 들어 죽겠다..
아침 6시 반에 로마 테르미니 역에 도착했다..
로마 테르미니 역.
메트로 역이랑 연결되어있다..
로마 거리..
우리는 로마아모레란 한국 민박집을 예약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방이 없다고 다른 곳으로 가라는거였다..
그래서 로마스토리 라는 곳으로 왔다.. 원래 그렇게 많이 한다고 얘기하는데..
아모레에서는 한마디 말도 없이.. 그건 좀 아닌거 같다..
그래도 여기가 넓고 괜찮은거 같아 다행이긴 한데..
거기서 얘기하고 양해를 구하는게 순서일텐데.. 좀 아쉬웠다..
스토리민박 아주머니가 친절하고 잘해주셔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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