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31
바티칸 박물관 옆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
성 베드로 광장은 원래 네로 황제의 전차 경기장이었다고 한다.
후에 베드로가 이 자리에서 순교하였고 그 자리에 교회를 세운것이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16, 17세기에 성당을 새로 짓게되었는데 120년이 걸렸다고 한다.
미켈란젤로의 그 유명한 피에타상(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상) 이 전시 되어있다고 한다.
가까이 가 만질수 없게 유리벽으로 둘러져있다고 한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고 땡 볕에 줄을 서야 해서 우리는 안에 안 들어가보고 그냥 왔다..ㅎㅎ
천사의 성.
근데 오늘은 쉬는 날이랜다. 열씨미 갔는데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천사의 성 앞에 있는 다리..
조각상들이 많이 있었다..
로마 시내 길거리.. 로마의 건물들은 이렇게 생겼구나..
건물들이 다들 꽤 오래된 듯 보인다.
나보나 광장..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전차경기장 터에 조성된 광장으로 지금도 트랙처럼 동그란 모양이 있다.
나보나 광장에는 3개의 분수가 있다..
그 중 가운데 있는 피우미 분수이다. 이것은 바로크의 거장 베르니니가 설계했다고 한다.
이 분수는 4대강 나일 강, 라플라타 강, 갠지스 강, 도나우 강 을 의인화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 작품도 베르니니의 작품으로 무어인의 분수이다.
나보나 광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스파게티 두가지.. 까르보나라랑 수제비 맛 나는 파스타.. 이름은 까먹었다..
여기는 스파게티 10유로씩이고 빵이랑 물은 공짜다.. 다른데는 다 빵이랑 물도 돈 받던데.
이 건물은 뭔지 모르겠다..
존재 자체가 전설이자 역사인 판테온 신전.
기원전 27년에 만들었다가 화재가 발생하여 118년에 건축왕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재건축했다고 한다.
무려 20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조적으로 매우 안전하고 건축물이나 조각상을 보면
거의 무서진 곳이 없다.. 너무 신기하다.
내부에는 기둥이 없고 돔 형태로 되어있는데 지붕은 뚫려있다.
미켈란젤로는 천사가 설계한 것이라고 극찬을 했다고 한다.
저녁에 야경 투어를 하면서 들은 얘긴데 앞에 있는 기둥들은 이집트에서부터 만들어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한다. 오. 대단해. 그리고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도 고대에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보기에도 장엄하고 멋졌지만 얘기를 들을수록 더 신기한 건물이었다.
낮에만 내부를 공개하는데 들어갈 때 남자만 모자를 벗으라고 한다. 여자는 괜찮다고 했다..ㅎ
포로로마노..
얘는 기둥과 흔적들만 남아있다..
이것도 뭔지 모르겠다.. 지도 들고 다닐때는 아 이거구나 이랬는데.. 기억이 안난다.
넌 누구냐? -_-;
짜잔 트레비분수..
롯데월드에 미니 사이즈로 똑같은거 있는데 ㅎㅎ
대단한 것은 저기 지금 보이는 저 조각 들이 모두 하나의 대리석 판으로 깎아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완전 놀랐다..더 동그랗게 파진 조각상 뒷면은 어떻게 팠을까?
그래서 만드는데 30년이나 걸렸나보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져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한 개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 되고
두 개를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 개를 던지면 이혼을 하게 된다고 한다 --;;
근데 뒤돌아 서서 어깨너머로 세개를 한꺼번에 던져야하니
이혼은 정말 힘든건가보다.. ㅋㅋ
스페인 계단 가는 길에는 오드리헵번의 포스터와 엽서 등을 많이 팔고 있었다..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스페인 광장..
하도 사람들이 오드리헵번 따라하느라 젤라또를 들고 올라가서 인제 젤라또를 들고
계단에 올라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계단은 프랑스 사람들이 아랫동네 윗동네 구별하기 위해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스페인 계단으로 불려지고 있다는거였다..
스페인 계단 앞에 있는 분수대..
여기 물 맛이 아주 좋다. 시원하고.. 이탈리아에서는 길거리에서 나오는 물을 그냥 마셔도 된다.
시원하고 수돗물 냄새도 안나고.. 물 걱정은 없어서 좋았다..
콜로세움..
생각보다 별로였다.. 안에는 비싸서 안들어갔다. 별거 없을껄?
크기만 대따 크고 그래도 겉모습은 웅장했다..
너무 커서 한 화면에 잡기가 힘들다..
간만에 샤방한 치마도 입어주고..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콜로세움 옆에 있다..
저녁에 여행사에서 제공해주는 무료 야경 투어를 갔다.
8시 좀 넘어서 트리미니 역으로 가면 참여할 수 있다..
우리는 빅마마 여행사 가이드를 따라 갔다.
낮에 최고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밤에 또 같은 데를 구경가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니 낮에 본 것들도 다시 보였다..
나보나 광장에 있는 나머지 하나의 분수..
바다의 신 넵튠이 문어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베르니니의 4대 강 분수 앞에서..
밤에 본 판테온 신전은 더 멋있었다. 달과 함께 어우러진 장엄한 모습이..
밤이되니까 트레비 분수 앞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방금 결혼한 신랑 신부도 있었고.. 전세계에서 온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는것도
좋은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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