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2
산타루치아역
드디어 베네치아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도시이고, 수 많은 영화에 배경이 되었던 도시이다.
베네치아에 머무는 동안 계속 산타루치아 노래가 생각났다. ㅋㅋ
방학이 끝나서 숙소에 여유가 있을 꺼라 생각해 특별히 예약하지 않고 왔다.
마레하우스와, 코리아 민박 숙소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적어왔는데 마레하우스는 방이 없다하여
코리아 민박(http://www.veneziakoreaminbak.com)으로 갔다.
코리아 민박은 기차역에서 20여분 떨어져 있는데 조용하긴 하지만 좀 먼 감이 있다.
베니치아는 해안 뻘밭에 나무말뚝을 세워서 만든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베네치아는 버스와 차는 없고, 배가 교통수단이다.
리도섬에는 버스가 있지만 그 외에는 없다고 한다.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고, 산 마르코 광장으로 출발했다.
우리 숙소 앞 트레아치역 앞에서.
Per Rialto를 따라 가면 리알토 다리로 갈 수 있다.
예전에는 이동수단이었지만, 지금은 관광용이 되어버린 곤돌라
수상 버스에 비해 많이 비싸서 한번쯤 재미로 타볼만은 한거 같은데 별로 타는 사람도 많지 않더라..
베네치아라면 가장 먼저 화려한 가면이 떠오르지 않을까?
베네치아에 가면 가면을 꼭 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가지고 다니기 힘들거 같아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마스크를 든 대형 인형앞에서~ 이 집은 이 인형 빼고는 사진을 못 찍게 하는데
안에 정말정말 화려한 가면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근데 다 너무 비싸 살수는 없는 가격이다..
축제 때 오면 더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민수의 흰가면. 지금 보니 하고많은 예쁜거 중에 이런걸 골랐나.
아 근데 가면은 거의 다 사진을 못 찍게 한다.
이것도 모르고 찍었다가 언능 쏘리하고 나왔던 가면이다..
나는 가면이 작아보인다. ㅡ.ㅡ;
애덜이 얼굴이 작아선지 가면들이 작았다. ㅋ 평면인 우리 얼굴에는 딱 맞지도 않는다.
과일 시장
스파게티 면인데 저렇게 하트모양이나, 다양한 모양이 많았다.
저걸로 스파게티 해놓으면 정말 예쁘겠다.
보기 힘든 배를 젓고 있는 고돌리아..
많은 배들이 다 그냥 놀고 있었다..
요고이 베네치아의 택시이자 승용차(?)이다.
수상버스에 비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달리는데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리고 버스처럼
자주 안 서고 원하는 목적지로 가겠지. ㅋ
다른데선 저게 레저용이었는데 여기서는 교통수단으로 생활이고 그런거 같다.
종탑
산 마르코 광장..
두칼레 궁
벽면에 장식되어 있는 그림들이 매우 정교하다.
산 마르코 광장 앞에 정착해 있는 곤돌라들
산 마르코 광장에는 레스토랑에서 거리에 테이블을 두고 저렇게 연주를 한다.
앉아서 식사하면서 들을수도 있고, 우리 같이 가난한 여행객은 옆에서 주워 들을수도 있다. ㅋ
옆에서 주워 듣는 중 ~ ㅋ
돌아오는 길에 본 시계가 민수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면서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 보더니 가만히 인사만 하고 나왔다.
4천만원이랬나? 어쨌다나.. 티파니 제품이란다.(가운데 있는 은색 시계..다이아와 백금의 조합이란다.)
돌아오는 길에 과일시장에서 좀 저렴하게 파는 과일을 사먹었다.(1유로)
김민수 흑인이다..
수상도시라는게 신기하기도 하다.
이 사진은 조금 마음에 든다.
베네치아는 이렇게 좁다란 길들이 많아 길을 잃어버리기 쉽다.
이렇게 베네치아 본 섬 구경도 끝이 났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것일까? 볼게 많을꺼라 생각했던 이곳은 의외로 별로 볼거리가 많이 없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