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2
오늘은 기차타고 뮌헨에서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이동했다.
독일 기차는 미리 예매하면 할인이 많아서 싸다. 우리는 저렴한것을 끊었더니
취리히에서 한번 베른에서 두번이나 갈아타고 가야했다.
독일 기차에는 이렇게 자전거 싣는 공간이 따로 있다.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타는거 같다. 신호등에도 사람이랑 자전거가 같이 그려져있고
지하철도 기차도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게 되어있다.
세번 갈아타고 인터라켄 OST 역에 도착했다. 기차역이 너무 이쁘다
기차타고 가면서 본 풍경들도 너무 이쁘다. 아 이게 스위스구나 싶었다.
가다가 너무 배가 고팠는데 스위스에서는 유로를 안 받아줘서 못 사먹고
숙소까지 참고 왔다..
내리자마자 한국 식당 간판도 보이고 한국 숙소 간판도 보인다.
우리는 이번에는 진짜 캠핑장을 찾아갔는데. 이 캠핑장은 다른 곳이랑 달리
텐트도 안 빌려주고. 예약을 안 한 사람은 잘 수가 없다고 했다.
아마도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좀 늦어서 그런건가보다.
그래서 우리는 캠핑장 바로 옆에 코리아호프 가 보이길래
거기서 묵었다. 하루에 25프랑씩.
기차역 앞에 있던 COOP.
스위스는 슈퍼도 중간에 쉬는 시간에 문 닫고. 호스텔도 중간에 문닫는 시간이 있다..
참 여유로운 건지 ㅋ 암튼 우리는 토요일에 도착해서 근처 큰 마트도 문 닫고.
밥을 해먹어야하는데 시장을 볼 수가 없었다. 반대편에 작은 COOP 에 가서
대충 먹을 걸 사와서 스파게티를 해먹었는데 아니 데워먹었는데
대따 맛없었다. 글고 스파게티 면으로 면볶이 해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었다.ㅎ
빙하가 녹은 물인가 석회질이 많은가. 물 색깔이 정말 독특하고 이뻤다.
투명하지는 않은데 오리들이 노는걸 보니 물이 참 맑았다.
스위스는 내가 가본 유럽 국가 중에 유일하게 화장실이 공짜다.
다른 데는 기차역도 공공 시설도 다 화장실 돈 받았는데. 스위스 와서는
기차역에랑 공원에 있는거 다 공짜고 깨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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