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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D+206 파리 마지막날, 마드리드로..

by 민수♡동환 200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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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파리를 떠나서 마드리드 가는 비행기를 타러 간다.

라이언에어를 예약했더니 삼천리 멀리 떨어진 곳에 공항이 있다.

우리가 가야하는 공항은 보배 공항인데. 지하철 Porte Maillot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역에 내리면 Beauvais 공항 가는 버스 타는 곳이라고 화살표가 있다.

근데 이쪽으로 나갔는데 완전 반대편이 나와서 다시 길 건너서 왔다.. 뭐이래.

 

 

사거리에서 보면 이 큰 건물 맞은편에 버스가 서있다..

표 팔고 하는 부스.

버스비는 13유로 씩이다. 라이언에어는 자주 이상한 멀리멀리 있는 공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공항까지 가는 차비가 너무 많이 든다.

 

저 버스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가면 보배 공항이 나온다.

 

보배공항은 뭔 또 컨테이너로 되어있는 공항이다..

비행기 시간이 가깝지 않으면 안에 들여보내주지도 않고

공항이 무슨 창고같이 생겼다.. 췟.

간만에 비행기라 구경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라이언에어랑 Wizz 항공사만 여기서 출발하는 듯 보였다..

 

기다리는 동안 사먹은 치킨 반조각.

반마리 밖에 안주는데 가격이 8.2 유로나 한다. 맛도 별로 없다.

근데 이놈의 공항은 뭐 아무것도 없다. 정말 꾸지다

 

마드리드 지하철은 우리나라처럼 옆으로 앉게 되어있다..

여기도 문은 눌러야 열린다..

여기서도 한놈이 소매치기를 하려고 시도했었다.. 하여튼 수작쟁이들..

잠시도 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숙소는 Way Hostel.

부엌도 있고.. 위치도 좋다.. Tirso de Monila 역에서 내리면 바로다.

우리가 예약한 방보다 싼 방으로 바꿔줬다. 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이번에도 HostelWorld.com 에서 랭킹이 높은 호스텔로 골랐다..

HostelWorld 골드카드 만들어서 잘 써먹고 있다..

 

깨끗하고 방도 넓은 편이다.. 만족스러웠다. 인터넷이 자주 끊기는거 빼곤..

 

마드리드에서 3박 4일이니까 지하철을 둘이 합쳐 10번은 타겠지 하고 파리에서처럼

2명이 탈 수 있는 10장 짜리를 끊었는데 여기는 한장만 나온다. 9.4유로였다.

한명이 나가고 그걸 건내주면 다음 사람이 나와야한다. 좀 희한한 시스템.

근데 공항에서 올땐 추가로 1유로씩 2유로를 더 냈다. 나올 때 찍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왜 내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경비같은 아저씨가 그렇게 해야한다고 했다..

근데 어쨌든. 마드리드 시내가 너무 작아서 다 걸어서 돌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공항에서 올때랑 다시 공항 갈때 그렇게 딱 2번 밖에 안탔다..

아까워~~ 공항에 도착해서 어떤 사람 그냥 쓰라고 줬다. 얼마냐길래

파는거 아니예요~ 그냥 쓰세요~~하며 인심 좀 썼다.. ㅎㅎ

 

저녁으로 먹은 체코에서 산 한국 라면..

생각보다 맛있었다. 쇠고기 맛은 완전 별로 였지만 새우가 그려진 해물맛 한국 라면이랑

거의 비슷했다. 근데 물을 끓여서 끓이는 라면이 아니라

그냥 끓는 물을 부어서 3분 있다가 먹는 컵라면식이었다.. 봉지에 들었었는데..

 

숙소 바로 옆에 Lidl 이라는 할인 마트가 있었다..

거기가 다른 할인 마트에 비해서 좀 싼거 같다..

여기서 와인을 샀는데 0.99 짜리인줄알았는데 나중에 다 먹고나서 보니

2.49유로 짜리였다. 바보들 -_- 별로 맛은 없었다. 너무 싸서 그런가..

치즈랑 소시지랑 같이 사다 먹었는데 줄줄이 비엔나 같이 생긴 소시지는

완전 맛있었는데 젤 싼거 산 까망베르 치즈는 쓰고 맛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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