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1
택시를 대절하여, 모라이와 살리네라스 갈려고 했는데 내일 오얀따이땀보 갈때 보고 가기로 했다.
오늘 오신 두 분이랑 같이 시내 주변에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오얀따이땀보-아구아스 깔리엔테스(마추픽추)-오얀따이땀보 행 기차표를 끊으러 우안착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역은 작지만 깔끔했다.
티켓을 여기서 사도 되지만 인터넷으로 살수도 있었다. ㅠㅠ 괜히 온것이다.
기차역 안에 인터넷(www.perurail.com)으로 살 수 있도록 컴퓨터가 마련되어 있어 그것을 이용했다.
오얀따이땀보에서 마추픽추가는 것은 저녁 7시에 예매해서 적당했는데,
다음날 돌아오는 것이 좋은 시간대가 없어 돌아오는 것도 저녁 7시꺼 밖에 할수 없었다. ㅠㅠ
예매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사랑채 식당으로 갔다.
사랑채가 있는 Procuradores골목
점심 특선 불고기 덮밥(15솔)
맛은 그저그랬다~
밥을 먹고, 우리는 통합관람권(어느새 배로 올라서 어른 140/학생70솔)을 구입하여 본격적인 투어에 나섰다.
첫번째는 지역 역사 박물관 - 선사시대부터 식민시대까지 유물들을 차례로 전시해두었다.
잉카인들의 석조 기술을 보여주는 12각의 돌
아름다운 라 꼼빠니아 데 헤수스 교회
이곳은 따로 입장료를 내야 해서 그냥 밖에서만 구경했다.
꼬리깐차 박물관 - 꼬리깐차 전원 지하에 있는 박물관이다.
여기까지 시내를 구경하고, 택시를 대절(4명이서 20솔)하여 근교에 있는 삭사이우아망, 껜코, 땀보마차이, 뿌까 뿌까라로 갔다.
삭사이와만 - 시내에서 볼 수 있는 같은 석조 기술을 사용했지만, 돌들의 크기가 휠씬크다.
해발이 높아서 인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다.
껜꼬 - 거대한 자연석들 사이에 난 길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유적인데 중국의 스린을 생각나게 했다.
뿌까뿌까라 - 붉은 요새라는 뜻으로, 작은 객사나 전망대로 사용했을꺼라고 한다.
가장 기대했던 땀보마차이에 도착했을 때는 날이 어두어져 잘 보이지 않았다.
이곳의 물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구경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공연을 보러 꾸스코 민속 예술센터로 갔다.
민속의상을 입고 남녀가 짝을 이룬 전통 춤을 보여주는데 음악도 라이브로 한다.
비슷한 춤이 여러번 반복되어 살짝 지겹기도 했지만 괜찮았다.
공연을 보고, 저녁을 먹으러 아르마스 광장으로 갔다.
아르마스 광장의 야경.
현지인들이 추천을 받아 찾아간 Pacha papa 라는 식당
식당은 현지인들이 많이 가기보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보였다.
그러나 식당도 운치가 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쿠스코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맥주 쿠스께나 - 세계맥주대회에 나가서 2위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비어라오가 더 맛있는거 같다.
우리가 주문한 요리 왼쪽이 pacha papa라는 메뉴로 여러가지가 썩여 나온다. 그리고 송어요리
가장 위에는 샐러드.
맛도 괜찮았다. 이렇게 늦게까지 신나게 놀다가 돌아왔다.
오랜만에 꽉찬 하루를 보낸거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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