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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남미

D+215 모라이, 살리네라스

by 민수♡동환 200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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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2

모라이, 살리네라스를 택시대절로 가격을 알아보니, 쿠스코에서 모라이-살리네라스-오얀따이땀보를 가게되면 100~120솔정도 든다고 한다.

120솔은 너무 비싼거 같아, 민박집에 계신 아저씨께 조언을 받아 친체로에 가서 택시를 알아보기로 했다.

친체로에 와서 택시 운전수랑 교섭을 하니 모라이-살리네라스-오얀따이땀보는 80솔 달라는 것이다.

50솔에 가자니 우르밤바까지 간다는 것이다.

우르밤바에서 오얀따이땀보까지 콜렉티보로는 2솔뿐이 안든다.

그래서 모라이-살리네라스-우르밤바 해서 40솔에 가지고 협상했다.

그랬는데! 이 썩을 운전수가 모라이, 살리네라스를 돌고 휑한 길한가운데 세우더니 돈을 더 달라는 것이다.

90솔인데 60솔만 달라는 것이다.

완젼 어이없는 것들. 델리에서 오토릭샤꾼과 하는 짓이 똑같다. 이렇게 나쁜짓만 어디서 배우는지..

그래서 달래기도 하고, 화도 내봤지만 이놈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솔직히 속으로 이놈이 강도로 변신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겉으로 절대 티내지 않고 우겼다.

끝내는 50솔에 다시 합의 보고 우르밤바에 갔다.

 

친따로에서 모라이로 가는 길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혹 사진이 안이쁜것은 내가 발로 찍기 때문이다. ㅠㅠ

 

 

도로를 지나가는 당나귀와 돼지가족~

 

 

양떼와 양치기 아저씨

 

 

그렇게 30분여분을 갔더니 모라이에 도착했다.

모라이는 해발 3575미터에 있는데, 한참을 걸어 내려갔다와야 한다. ㅠㅠ

 

 

모라이는 원형 계단식 논이라고 한다.

각 층마다 온도가 차이가 나서 기르는 작물이 달랐다고 한다.

근데 저 좁은 칸에 작물을 키워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을까 싶었다.

 

 

잘 정돈된 모라이옆에 약간 관리가 되지 않은 모라이도 있다.

 

 

 

 

 

살리네라스로 갔다.

살리네라스는 모라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저고이 살리네라스~ 산속의 염정이다.

살리네라스는 암면이 물에 녹아 내려오는 것을 이용해서 소금을 채취한다고 한다.

차마고도에 있는 엔징은 우물같은 곳에서 물을 퍼서 소금밭까지 이고 가서 사용했는데, 여기는 소금물이

윗편에 있어 물길을 만들어 밭에 물을 댓다가 막았다가 하면서 하는것이 그나마 좀 나아보였다.

 

저 많은 소금밭에는 다 주인이 있다고 한다.

자기 소금밭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 밭에서 일하여 수확물을 나눈다고 한다.

 

 

앞에서 밭가시고, 이번에는 소금 캐시는 민수 농부~

 

 

조고이 소금물~ 찍어 먹어보더니 짜다고 한다. ㅡ.ㅡ;

 

 

 

 

밭에 붙어 있는 소금 결정들이 꼭 눈같다.

여기는 원래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 오늘 회의가 있는 것인지 현지인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이렇게 살리네라스까지 투어를 끝내고 우르밤바로 가기 위해 나쁜 택시 운전수랑 한판하고 우르밤바에 왔더니,

민수가 고산증과 멀미로 구토하고 힘들어 했다.

그랬더니, 터미널에 있던 아주머니가 비닐봉지도 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다.

정말 고마우신 아주머니였다.

터미널에서 한참쉬었다가, 콜렉티보(2솔)을 타고 오얀따이땀보로 갔다.

 

 

오얀따이땀보 기차역~ 근데 콜렉티보가 내려주는 곳에서 꽤 멀었다.

 

 

기차역에 도착했더니 5시였다. 기차는 7시인데~ 2시간을 waiting room에서 죽 때렸다.

나중에 숙소에 돌아와서 보니 가는 구간에 경치가 좋아 낮에 가야 한다들 했다. ㅠㅠ

참~ 안맞네 ㅠㅠ

 

우리가 타고 갈  페루레일

백베커스 좌석이었는데, 엄청 좁고 불편했다.

 

그렇게 아구아스 갈리엔테스에 도착하니 9시가 다 되었다.

백배에 나와있는 저렴한 숙소인 mosoq init에 갔더니, 착하게도 가격이 그래도 인당 20솔이었다.

더블이고 화장실 딸린 방이 40솔뿐이 안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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