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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남미

D+233 와이너리 투어

by 민수♡동환 200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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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0

 

와인이 유명한 칠레에 왔으니 와이너리 투어를 가기로 했다. 산티아고에서 가깝고 

디아블로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Concha y Toro로 투어를 가기로 했다.

지하철 4호선 종점에서 내려서 Pirque 지역에 가는 버스로 갈아타면

Concha y Toro에 도착한다.  학생증으로 1000페소 할인받아서 6000페소 투어를 신청했다.

영어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고 2가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투어였다.

4가지 와인을 맛보고 치즈와 빵이 함께 나오는 16000페소짜리 투어도 있었는데

저렴한것을 선택했다.

 

투어를 할 때까지 1시간 정도 남아서 입구에 있는 와인샵을 구경했다.

여기서는 concha y toro 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엄청 큰 와인 병. 집에 한 병 가져다 놓으면 좋겠다 흐흐흐

 

이 와인샵에서 제일 비싼 와인.. 브랜드는 Almaviva

6000cc 에 68만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13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헉

병 입구도 밀봉 되어있었다. 우와.

 

 

배도 고프고 점심 겸 하기 위해서 와인 샵 옆에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한잔 맛보기로 했다.

 

세가지 와인 품종을 섞어서 만든 Trio 를 한잔씩 주문했다.

안주로는 홈 베이킹 엔빠나다.. 따뜻하고 맛있었다.

와인도 꽤 많이 주어서 투어도 시작하기 전에 알딸딸해졌다. ㅋㅋ

 

투어는 비디오를 보면서 시작한다. 비디오는 브랜드 설명이 포함된 홍보용 비디오..

 

12시 3시 하루에 2번 투어가 가능하다는 책의 설명과는 달리 사람이 모이면 투어를 할 수 있는거 같았다.

2시30분에 투어를 시작했다. 우리는 5명이 한팀이었고 영어로 설명을 해주었다.

 

이 와인 농장 소유주의 여름 저택.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저택 앞에 있는 정원. 이런데서 살면 좋겠다..

 

 

첫번째로 포도밭을 구경했다. 지금은 수확기가 지나서 주렁주렁 열려있는 포도를 볼 수는 없었다.

 

이 농장에서는 68헥타르의 밭에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이 자라고 있고

실제로 이 와이너리의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포도는 칠레 중부에 넓은 포도밭이 따로 있다고 한다.

어쩐지 포토 밭이 너무 작더라니..

 

와인 저장소.

 

처음 만나는 저장소는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시스템이 만들어져있었다.

와인을 담는 오크 통은 미국과 프랑스에서 수입된 것이라고 한다.

한통에 300L의 와인이 들어가고 4000통이 저장되어있다고 한다.

 

다음은 악마의 저장 창고 라고 불리우는 지하 저장소이다.

 

이 지하창고는 어느 인공적인 시스템 없이도 온도와 습도가 자연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위의 저장소보다 습도가 높아 80% 정도가 된다고 했다.

83년도에 이 농장을 발견 했을 때 까지는 개인의 와인 저장소였다니

대단한 부자 였나보다. 아니면 대단한 와인 애호가던지. 어쨌든 멋있었다.

저장소 안은 약간 추웠다. 입김이 나올 정도..

 

여기서는 악마의 목소리로 설명을 해준다. 왜 이 곳이 악마의 저장소가 되었는지

미스테리를 설명해준다. 맨날 방송 틀고 사람들 왔다갔다 해서 여기 있는 와인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을지..

오른쪽에 보이는 와인이 개인 소유의 와인들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구역엔 들어갈 수 없다.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와인 시음하기이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한잔씩 주고 그 와인잔을 선물로 준다.

 

가이드 언니가 와인을 우리를 위한 와인을 따르고 있다..

먼저 색깔을 보라고 하고 그 다음에 향을 맡아보라고 하고 그 다음에 맛을 보라한다.

 

우리가 시음한 와인은 레드 화이트 모두 Marques 라는 브랜드였다.  샤도네이 품종.

달지 않고 드라이 했다.

 

레드와인도 같은 브랜드의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

얘도 화이트와 마찬가지로 엄청 드라이 했다. 조금 남은 와인을 사람들이랑

함께 나눠마셨다..

 

같이 투어한 아줌마가 찍어준 사진.

 

 

저 쇼핑백에 내가 사용했던 와인잔을 포장해준다.

나오는 길에 화이트 와인 작은걸 한병 사가지고 나왔다.

화이트 와인도 산 김에 동환이가 지난번에 먹었던 조개맛을 잊지 못하여 와이너리 투어를

끝내자마자 열씨미 중앙시장으로 달려갔는데 5시가 넘은 시간이라

해산물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아서 조개를 사는 데는 실패했다.

동환이) 다음에 다시 도전하리라 !!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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