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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D+75 리장 고성

by 민수♡동환 2009.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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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아침에 근처 시장을 찾아가는 길에 로컬 식당에서

이름도 모르고 그냥 이거저거 해서 주문 해 먹은 볶음 국수랑 쌀국수..

시장 가서 동환씨 모자 샀다.. 머리가 하도 커서 맞는게 없어서 찾아 해메다가.. 10원짜리. ㅎ

 

경운기를 개조 해서 만든 자동차가 많다.. 신기하다.

소리는 덜덜덜 하고.. 경운기니깐 ㅎㅎ

 

고성 안에 있는 돌들은 이렇게 반짝반짝 닳아있다..

누가 물을 뿌려놓은건줄 알았다.. 미끄럽다고.

어찌나 사람들이 밟고 다녔는지 말이다..

 

 

그리고 길마다 다른 글자가 써있다..

개구리 버거라고.. 안에 묵같은거 양념한 것들을 넣어주는데

맛있다 그래서 줄 서서 먹었는데.. 너무 맵고. 맛이 강해서.. 맛없었다..

 

 

동파문자.. 현존하는 유일한 상형 문자란다.

글자가 참 귀엽고 아기자기 하다.. 벽에도 온통 새겨져 있다..

 

인터넷에서 맛집 공부 좀 했다.. 일품향이라고..

맛있다고.. 목씨네 집 근처에 있다..

 

마파 두부, 순대, 된장 비슷한 콩 라면. 그리고 묵 무침..

묵무침은 샹차이만 빼면 우리나라 묵무침이랑 똑같아서 맛있었다..

난 순대도 괜찮았는데 사람들은 별로라고..

 

동파 문자 관련된 용품을 파는 가게에 가서

동파 문자 사전을 한권 샀다.. 도장도 하나 파고. 하나하나 읽어보면 참 재미있는

글자들이 많다..

기념품 가게에 걸려있는 과장된 남자 여자 인형 ㅎ

제일 신기한 삼겹살 모양 돌..

돌멩이다.. 정육점 하는 친척 있으면 하나 사다주고 싶을만큼 삼겹살처럼 생긴 돌멩이 ㅎㅎ

중국은 어딜 가든 사람이 많다..

 

나씨 민족 전통 춤을 추고 있다..

동그랗게 줄서서 박자 맞추어 춤추며 걷는건데.

잠깐만 봐도 다 따라 할수 있을만큼 단순하다.

 

리장에선 모든 여자들이 리장에서 산듯한 캉캉 치마와

숄을 하나같이 다 두르고 다닌다..

날씨가 쌀쌀해 나도 금실이 박힌 숄을 하나 샀다.. 15원주고..

 

리장 야경.. 센과치히로의 배경이 되었다는 리장은

중국사람들도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라고 한다.

 

오카리나 가게다. 너무 이쁘고 귀여운 눈사람 모양 오카리나를 봤는데

불줄도 모르고.. 가지고 다니다 깨질까봐 사지도 못했다..

아저씨가 아리랑도 연주해주고. 한국 노래도 잘한다..

연주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물레방아 앞에서 왕언니네 일행을 다시 만나기로 했다..

우리가 먹었던 꼬치랑 닭볶음..

닭볶음 안에 들어있는 고사리 같이 생긴게 운남 특산물 버섯이라는데

쫄깃하니 참 맛있다..

리장은 밤이 즐거운 동네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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