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7
메리설산이 제일 잘 보인다는 페이라이스를 가는 길이다..
페이라이스는 절 이름인데 절은 갈 필요없다고 하고 그 근처에 가서
산만 보면 된다고 한다..
페이라이스를 가기 위해서는 더칭으로 가서 지프차를 타고 30분 정도 더 들어가야된다..
더칭 가는 길..
더칭 가는길은 꼬불꼬불 산길인데
나는 잠만 자서 모르겠는데 경치가 참 좋았다고 한다 ㅋㅋ
버스타고 가는데 중간중간 주요 지점에서 잠깐씩 세워준다..
구경하라고..
귀여운 꼬마.. 뭐 이렇게 귀여운 꼬마애들도 (중국에서만 볼수 있는)엉덩이 뚤린 바지를 입고 있다 ㅋ
여기도 내려주는 포인트.. 작은 산 주위로 물이 흘러간다..
더칭 가는 길은 산을 넘고 넘어 7시간 동안 가야한다.
4시간 쯤 갔을 때 모두 내려서 반대편에서 오던 버스와 갈아탄다..
차랑 기사만 빼고 승객들과 짐만 바꾼다.. 아마도 기사들이 집에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닐까. ㅎ
해발 5000미터에 있는 백마설산 고지를 지난다..
여기서도 세워주는데.. 나는 반팔입고 출발했는데 여기는 눈발이 날리고 있다..
해발 5천미터는 너무 춥다
산꼭대기에는 나무가 없다.. 없앤건지. 못자라는건지.. 돌산이다.
더칭을 내려다 본 모습.. 작은 마을이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더칭에서 빵차를 타고 다시 달려 페이라이스에서 숙소를 구했다.
우리가 묵은 숙소.. 근방에서 제일 깨끗한거 같았다.
근데 페이라이스는 숙소가 몇개 없어서 그런지 방값도 비싸고
잘 깎아주지도 않는다.. 좋은 전망이 있는 방은 더욱 비싸다..
우리가 묵은 방은 전망은 하나도 없는 방이었다.. 그래도 전기장판도 있고..
옥상에 올라가면 산이 보인다..
전기장판 없으면 추워서 잠을 잘수가 없다..
레스토랑 분위기는 좋았는데 되는 메뉴가 거의 없다..
그래서 뭘 먹어주고 싶어도 먹을수가 없다..
메리설산을 배경으로 다 같이 한장..
어느새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오고.. 관광객이 많아졌다..
당나귀들.. 어찌나 겁이 많은지. 조금만 가까이가도 막 덜덜 떨면서 도망친다.
얼굴은 대따 크고 몸은 작다. 당나귀가 이렇게 귀여운 건지 몰랐다 ㅋ
해질 무렵 예쁜 사진 한장을 찍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근데 더칭에서 페이라이스 오는 길은 너무 공사중이라
먼지도 너무 많고.. 별로였다..
구름이 많아서 해가 지는 모습은 직접 볼 수 없었다.
그대신 예쁜 노을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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