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1
더칭에서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몇군데 둘러봤는데 너무 지저분하고 후지고 그런데도 방도 없대고..
그래서 “호텔” 에서 묵었다.. 나름 최근에 머물렀던 곳 중에는
제일 깨끗한거 같다. 80원 불렀는데 뭉기적 대고 있었더니 60원에 해줬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ㅠㅠ
따리 가는 버스는 하루에 한대 뿐이었다.. 11시반인가..
그래서 뭐 좋은 버스를 고르거나 할 수는 없었다..
여기서 내 생애 최악의 버스를 타게 되었다..
더칭에서 따리 샤관 가는 버스.. 그래도 겉은 별로 안 심각했다..
130원인가 하는데 새벽 2시쯤에 도착한다고 했다..
침대버스인데 나는 버스 내부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ㅠㅠ
우리 자리는 맨 뒷자리였는데 저렇게 벽이 다 허물어져있고..
2층 자리는 흔들릴때마다 부러져서 나한테로 무너져내릴꺼 같고..
냄새도 세계 최고에다가.. 으 다시 생각해도 정말 최악이었다.. ㅠㅠ
사람들은 애기를 버스 통로에 오줌 싸게 하고.. 담배는 기본이고 냄새는 정말 오바이트 쏠릴만하고..
마스크를 한 순간도 벗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힘든 버스를 타고 새벽 3시쯤엔가 따리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우리는 새벽에 도착하면 어째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근데 사람들이 아무도 안내리고 아저씨는 차 시동을 끄고..
그대로 동이 틀때까지 버스 안에서 모두~ 잠을 잤다..
그러고 날이 밝아진 후에 다들 짐을 주섬주섬 챙겨서 버스에서 내렸다..
중국 버스는 새벽에 도착하면 터미널에서 자고 아침에 내리는건가보다..
어쨌든 그래도 최악의 버스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는 날이 밝자마자
전에 묵었던 따리 고성안의 숙소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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