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6
어제는 산마루 위에 있는 마운틴탑에서 잤는데
4층 꼭대기라 너무 덥고 빨래도 해야해서 다른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8시 좀 안되서 초등학생 수백명와 학부모 들이 줄지어 지나갔다..
캠페인? 뭔가 시위? 를 하는 듯 해보였다..
화려한 복장들은 엄마들 인거 같다.. 선생님인가? –;;
새로 옮긴 숙소..
옥상에 빨래 널 곳도 있고 빨래도 공짜로 해준다고 해서 욕실 딸린방 350 루피에..
동환씨가 아침에 나가서 2시간 동안 구해온 숙소다..
깨끗하고 이뻤다. 근데 조금 골목 안쪽이라 밤에는 깜깜했다..
아침은 샌드위치로 간단히 먹고
점심은 근처에 템플 뷰 라는 로컬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다..
가격은 100루피 조금 넘는 착한 가격이었다.. 내가 시킨 치킨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동환이가 시킨 샌드위치는 매우 독특했다..
버스를 타고 시장엘 갔다.. 차룰레둥가 시장..
산에 있느라 못먹었던 신선한 과일을 사러..
시장 거리… 재래시장 같은 걸 기대하고 갔는데.. 그냥 큰 상가거리.. 정도..
소금인지 설탕인지 흰색부터 검정색까지 덩어리째로 팔고 있다.
색깔이 엄청 화려하다. 항신료인가 뭔지 모르겠다..
시장 가서 망고랑 석류 사왔는데 석류는 별로로 망고는 엄청 맛있었다..
오는길에 비가 오기시작하더니
밤새도록 엄청나게 쏟아부었다.. 그 덕분에 가게고 숙소고 모두 정전이었고
물도 안나왔다.. 원래 내일 아침일찍 룸비니 가는 버스를 끊었었는데
가방이 다시 비를 맞고 신발도 덜 마르고 비도 엄청나게 와버리는 바람에
하루 더 있다가 내일 모레 가기로 하고 숙소로 왔다..
전기 모기향을 샀는데 정전때문에 사용도 못해보고 또 모기와의 씨름에 시달리며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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