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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D+121 룸비니 - 비자 연장 실패

by 민수♡동환 200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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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이 안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호수..

 

룸비니에서 한국 절에서 지내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편하고.. 밥도 맛있고.. )

질리도록 여기에서 지내자.. 라고 했었다..

우리의 비자 만료일이 오늘이까지여서 비자를 연장하러 가까이에 있는 국경으로 갔다..

릭샤타고 버스타고, 또 버스 갈아타고…

근데 비자 연장은 여기 국경 Immigration 에서는 안해준단다..

포카라나 카트만두 갔다오라고.. 거기가 얼마나 먼데 갔다오라니.. –_-

그래서 우린 인도비자가 멀티니까 안되면 인도에 갔다가

다시 들어오겠다고 했는데..

출국하고 같은 날에는 입국이 불가능하다는거였다.. –_-;

뭐이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인도가서 하루를 자고 다음날 넘어오거나.. 당장 짐싸서 나가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하루 넘긴건 오버 비자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질리도록 있기로 했었는데 ㅠㅠ

인도에 넘어 갔다가 돌아 오는 것도 번거롭고.., 국경지역에는 잘 곳도 마땅치 않다던데..

그렇다고 비자 연장하러 7시간 걸리는 포카라를 갔다가 오는건 말도 안되고…

고민고민 하다가.. 하루는 넘겨도 된다길래..

그냥 하루 더 있다가 내일 인도로 가기로 했다.. 눈물을 머금고..

연장하면 최소 15일인데.. 그렇게 까지 오래는 있을 수 없고.. 30불이나 들고 해서…

조금 일찍 가기로 했다..

그래서 기차표를 예약하러 갔다..

기차표도 밤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하는거 예매하려고 갔는데..

지금 인도가 휴가기간이라 오늘 내일껀 표가 없고 모레꺼만 있었다.. ㅠㅠ

3일전에는 가야 표를 구할수 있다고 했다..

뭐 이리 일이 꼬이는지.. 새벽부터 설쳤는데.. 힘만 빠졌다..

아침에 출발하는건 그 전날 국경 지역 가서 하루를 자야만 한다

할 수 없이 내일 모레 새벽 5시 반에 출발하는 기차표를 예매하고.. 돌아왔다..

어디서 밤을 지샐지.. 모르겠다.. 

그래도 로컬 버스에 하도 시달려서 3A 로.. 에어컨 나오는 비싼 차표.. 끊었다.. 하하

아쉽지만 룸비니를 마음에 담고 다음 여행지로 떠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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