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8
여행중에서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줘야한다..
오늘은 그냥 특별히 한게 없다..
나는 암것도 안하고 그냥 쉬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동환이는 그런 여유를 즐겨보라고 맨날 얘기한다..
그래서 사진도 아침 먹고 점심 먹고 가트 살짝 산책해주고. 또 저녁 사진이다 ㅎㅎ
이러고 다니니깐 부쩍 중국 사람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또는 한국 여자 같은데 남자는 중국이나 일본 사람 같다는 소리도 듣고.. ㅋ
인도에는 한국 사람이 정말 많은거 같다. 그리고 요새 대학생들이 방학을 해서 그런가
대학생 무리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한국 음식과
일본 음식을 만들어 판다..
아침은 JYOTI 레스토랑.. 여기도 한식을 판다..
내가 먹은 김치볶음밥.. 뭐 그럭저럭 그래도 먹을만.. 가격은 디게 싸다.. 35루피.
동환이가 시킨 오무라이스.. 완전 이상해. 색깔도 이상하고..
나는 그래도 그런대로 괜찮은거 같았는데 입맛 까다로운 동환씨는 별로란다..
생과일 말고 시판되는 망고 쥬스 마~자.. 맛있다. 나름 찐하고.. 200ml라 귀엽다.
몇일 전에 갔던 샨티 레스토랑을 다시 갔다..
오늘은 탕수육하고 돈까스 계란 덮밥. 오늘은 메뉴 선택 정말 잘한거 같다..
둘다 맛있다.. 특히 돈까스 덮밥. 제대로 맛이 난다..
여기선 돈까스만 먹어야겠다.. 딴건 별로.. 탕수육도 제법 맛이 난다..
해질 무렵.. 가트에 앉아서 잠깐 구경해줬다.. 구름이 많아서 노을이 조금 지다 말아버렸다..
애들이 들고 다니면서 파는 짜이 한잔 먹었다..
가격은 5루피..
동환이는 무슨 물로 끓인건지 모른다고(아마도 앞에 있는 갠지스강 물로 끓였을꺼라고)
안 먹는다 했다.. 나혼자 먹었다 –_-;;
저 강건너편에 가면 타다 남은 시체가 떠내려오는걸 볼 수 있다고 한다.
으 생각만 해도 징그럽다 ㅠㅠ
그래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라고들 하나보다..
우연히 시켜먹은 바바 레스토랑의 후라이드 치킨..
완전 맛있다.. 가격도 한마리에 180루피밖에 안해..
동환이가 이 후라이드 치킨에 홀딱 반해서 3일 내내 시켜먹었다..
여기 닭들은 작지만 디게 쫄깃하고 맛있다.. 김치랑 같이 먹으면 최고다..
근데 맥주랑 같이 못 먹어서 완전 에러 –;
이 동네에서는 술을 못 팔게 되어있다고 한다 (신성한 동네라서..)그래서 어딜 가도 술을 못 마신다.
물론 어디어디 가면 살수 있다고는 하지만… 불법으로 파는거 까지 사다먹을 열정은 없다..
암튼 바바 게스트하우스의 후라이드 치킨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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