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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D+172 런던 대영박물관, 뮤지컬 관람기

by 민수♡동환 200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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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0

 

아침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쌌다..

오늘 도시락은 샌드위치랑 고구마..

밖에서 사먹는건 너무 비싸서 아무래도 계속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야만 할꺼 같다.

 

빅토리아 역

지하철, 버스, 기차 등등 모든 것이 여길 거쳐간다.. 교통의 중심지 인 듯..

 

유레일 패스는 너무 비싸서 못 사고 버스인 유로라인을 할까 했는데

시간표 짜기가 쉽지 않다.. 지금 성수기이고 해서 가격이나 미리 일정을 확정해야

숙소도 미리 예약하고 할 수 있는데..

동환이 맨날 머리 싸매고 경로 고민 중..

 

몇일째 허리가 좀 아파서.. 지나가다 마사지 하는데가 있길래 언능 들어가봤다..

30분 하는데 30파운드였다. 완전 비싸지만 아줌마 완전 잘하는거 같아..

마구 아프던 허리가 마사지 받고 나선 완전 가벼워졌다..

근데 뭐 오래 가지는 않아 다시 아파졌지만.. 왤케 허리가 아픈지 걱정이다..

 

 

버킹검 궁전.

여기도 입장료 내야해서 밖에서만 봤다..

어쩐지 이 근처에 오니까 자꾸만 Let is be 노래가 들리는거 같다..ㅎ

 

앞에서 뭐 촬영하는지 남자애들 네명이 무한도전을 외치고 있다..

버킹검 궁전 완전 크고 멋드러진다..

 

버킹검 궁전 앞.. 천사?

성수기라서 그런건지 가는 곳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어제는 날씨가 그리도 쨍쨍하더니 오늘은 완전 바람불고 춥고 난리다..

중간에 비도 살짝 오고.. 날씨가 정말 변덕스럽긴 하다..

 

대영 박물관.

오늘의 가장 큰 숙제다.. 

가장 좋은건 무료라는거.. 국립 미술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길래..

여기도 있으면 할려고 했는데 한국어로 된 건 안내 책자만 판매하고 있었다..

 

Great Court. 너무 크다 사진에 담기도 힘들다..은근 여기 글씨 써진게 이쁜거 같다..

 

이집트 관..

이집트 박물관 갔을 때 동상들이 머리는 다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 다 와있었나보다. 여기는 머리만 있는 애들이 많았다..

벽화도 드문드문 뜯어온거 같이 생겼고.. 아마도 옛날에 가져온거겠지??

 

미라. 이집션 박물관에서 돈 내고 봐야했던 미라..

붕대 감은 위에 얼굴 같은걸 그려놔서 쫌 섬뜩하다.

 

그리스 관.. 그리스 신들은 목은 없고 몸만 있었다..

이집트에 있는 신들이랑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그리스는 아직 안 가봤으니까 가보면 또 느낌을 알 수 있겠지..

이렇게 여행을 다니다보니까 가본 나라랑 안가본 나라랑 느낌이 완전 다르다..

가본 나라는 웬지 친근하게 느껴지고 뭐 그런.. 그런게 있었다.

 

그리스 벽화도.. 여기 와있다..

 

여기는 아프리카 관이다..

아프리카는 특별히 옛날꺼나 지금꺼나 별로 다르지 않고 얘네는 이러고 노는구나 싶었다..

만들어놓은 것들이 어찌나 다 자기들 비슷하게 생겼는지.. 재밌었다..

 

이런 작품은 역사적인거 그런게 아니고 그냥 현대에 미술가가 만든거..

 

Living & Dying 관에 있던 대형 캐논 카메라 모형.

 

알약으로 만든 작품.. 보통 박물관에선 사진을 못 찍게 하던데..

여기서는 다들 찍는다. 원랜 찍으면 안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앙코르 문명인가보다. 앙코르 와트에 있던 애들이랑 비슷해..

 

중국 도자기 관에 있던 내가 맘에 들어하던 핑크색 도자기들..

 

한국관에 만들어져있는 한옥집..

 

대영 박물관 앞에 Museum Street에 가면 한국 슈퍼가 있다..

여기서 라면을 잔뜩 샀다.. 아일랜드에서랑 보니까 1파운드 미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게

라면 밖에 없는거 같아서 라면을 좀 넉넉히 샀다.. 떡볶이 재료도 좀 사고..

 

   

아침에 빅토리아 역 가서 뮤지컬 표를 끊었다. Wicked 랑 빌리엘리어트랑 뭘 볼까 고민했는데

Wicked 는 Day Seat 가 다 매진됐고 빌리엘리어트가 남아있길래 이걸로 결정했다..

뮤지컬은 7시반 공연이었고.. 기다리면서 크로스퍼즐 푸는중..

사전 찾아가면서 했는데도 너무 어려워서 포기!

 

빌리 엘리어트 극장이다.. 빅토리아 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인다.

 

25파운드주고 앞에서 두번째자리 끊었다..

아무래도 너무 앞이라 우리가 간 시간에도 자리가 남아있었던 듯 하다..

예전에 영화로 본거 같은데 대략적인 내용밖에 기억이 안난다..

 

저 위에는 좀 비싼 자린가.. 좋아보인다..

공연은 거의 3시간 가량이었다.. 이렇게 못알아들을수 있나 싶을 정도로

대사는 거의 못알아듣겠어도 재밌었다.. 완전 감동적이었다..

헤헤 비싸긴 하지만 다른 공연도 또 봤으면 좋겠다..

 

돌아와서 숙소에서 떡볶이랑 간만에 맥주 한잔..

영국이랑 아일랜드에서 보니까 Off License 라고 써진 집에서만 술을 판다..

숙소 옆에서 샀더니 가방에 얼른 숨겨주더란다..

완전 배부르고 오늘 돌아다니면서 내내 배고프게 다녔는데 든든하니 좋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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