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3
우리 숙소는 Omonia 역. 공항버스는 Syntagma 역에 내려주었고
거기서 우리는 메트로를 타고 2정거장 올라왔다.
Omonia Squre.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6시밖에 안됐었는데
어제 방이 Full 이어서 일찍 체크인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체크인 시간은 12시였는데 밤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고
잠을 못잤는데.. 이 새벽에 어디서 시간을 보내나.. ㅠㅠ
그래도 카페랑 문 연곳은 몇군데 있었다..
그중에 살짝 누워있을 수 있을만한 카페를 찾았다..
Everest 라고 아테네 시내에서 지점을 자주 볼 수 있는 카페였다.
배가 고파서 샌드위치를 사먹었는데 여긴 치즈랑 야채를 일일히 내가 골라야하고
고른것대로 돈을 따로따로 내는거라 주문하기가 아주 어려웠다..
나는 구석에 의자에서 살짝 눈을 붙이고..
동환이는 짐 지키고 그랬다..
9시쯤 됐나 카페에서 청소를 하고 하길래 너무 오래 있은거 같아 눈치가 보여서
옆에 문 연 맥도날드로 옮겼다..
근데 여기 맥도날드 화장실은
들어갈때 영수증 번호를 넣어야만 문이 열린다..
다니다가 그런 곳은 처음 봤다. ㅋ 화장실 급하면 무조건
맥도날드나 버거킹 들어가서 화장실만 쓰고 나오고 그랬는데 -_-;;
11시쯤 가서 기다리니 그래도 금새 방을 내주었다..
호스텔월드에서 예약하고 간 Easy Access 호텔..
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입구에 걸려있는 그림이 마음에 든다..
우리 방은 4인 도미토리. 2층 침대 2개..
방은 디게 깨끗하고 발코니도 있었는데 문이 발코니로는 못 나가게 되어있다..
욕실은 방에 없었고 아침 포함해서 17유로다. 8월달까지 성수기라서 그런지
유럽에 방들이 다 너무 비싸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도 잘 없다..
Omonia 광장에 있는 맥도날드 바로 옆에 있는 Grill Squre.
여기서 케밥 먹었는데 완전 맛있다.
우리가 먹었던 치킨 케밥..
우리가 그림 보고 이거 저거 했더니 아저씨가 친절하게 와서
설명해주었다.. 가격도 1.9 유로.. 이 동네에서 이런 가격으로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거 절대 없다.. 여태 먹어본 케밥 중에 제일 나은거 같다..
프라페 라떼.. 사람들이 다 이걸 먹는데
커피가 아주 쓰고 아주 달다.. 찐한게 나름 맛이 괜찮았다.. 터키 커피는 너무
찌꺼기 같은게 많고 걸죽해서 싫던데.. 이 집은 그냥 인스턴트 커피 타주는거 같은데
괜찮았음.. 한잔만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다.. 광장 쪽에 밖에 앉으니까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좋았다..
오랫만에 둘이 셀카.. 시꺼멓고 띵띵하고..ㅋ 인제 우리한테 아무도 한국 사람이냐고
안 묻는다.. 그냥 차이니즈?? 이런다 ㅠㅠ
(오늘은 지나가던 여행사 아저씨가.. 어디서 왔니? 음 내가 맞춰볼께..
한국에서 오진 않았을꺼야.. (응?)
중국? 대만?? 계속 이래서 코리아! 코리아!! 해줬더니 너무 크게 쏘리해주셨다..
그러고나서 그럼 너의 패밀리 네임은 당연히 킴?? 이러고 좋아하심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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