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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호주,뉴질랜드

D+330 여행을 떠나다. Coles Bay

by 민수♡동환 201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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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9

이제 농장 생활을 정리하고
시드니로 돌아가기 전에 몇일간 타즈매니아를 구경하기로 했다.
이 지역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데
그동안은 차가 없어서 쉬는날도 도통 어딜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기 전에 여행을 하기로 맘 먹은 거였다.
방을 빼서 짐을 다 싣고 여행길에 나섰다.


인터넷에서 제일 싼 차를 빌렸다.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클릭인가. 여기서는 겟츠다.
차 렌트 값은 하루에 몇만원 안했는데 보증금인가 무슨 보험인가 그런게 차값 만큼 나왔다.
현금으로 내야하고 돌려주지도 않는 돈이었다.
출발하자마다 멀미를 해서 도로변에 세워놓고 오바이트 한판 해주시고 초췌한 모습이다. ㅎ


가는길이 끝도 없는 고속도로가 펼쳐진다.
차도 많지 않고
가끔 아니 자주 차에 치여 죽은 캥거루 종류인 왈라비를 볼수 있다. 불쌍해.


여기는 포도밭인가..

우리의 여행 코스는 란세스톤을 떠나
오른쪽 끝에 있는 coles bay 와 와인잔 모양으로 생겼다는 wineglass bay 를 들러
타즈매니아 제1의 도시인 호바트에서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한참을 한참을 달렸다. 달리다가 중간에 도시가 나오면 쉬고 또 쉬고
내가 항상 차만 타면 멀미를 심하게 해서 쉬었다 가기를 반복했다.


여기가 coles bay 다.
숙소에 짐을 풀고 살짝 산책을 나왔다.


동그란 백사장.

뒷모습이 왠지 왜로워보이는군..


아직도 물은 차가운데 어린 아이들은 해수욕을 하느라고 신났다.
이 동네 애들은 누구나 다 있는 저 판때기.
내일은 우리도 해수욕을 하러 가야지.
사실 이 해변은 별로 이쁘지도 않고 물도 너무 맑지 않고 재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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