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131 D+134 델리.. 네루 플레이스, 빠하르간즈 2009/07/13 외장 하드 랑 필요한 물건을 사러 전자상가에 가는 길이었다.. 네루 플레이스에 가면 우리나라 용산 같은 곳이 있다. 가는 길에 오토릭샤 기사가 가스가 떨어졌다고 더이상 못가겠으니 원래 주기로 한 80에서 40만 달라고.. 떼를 쓰는거였다.. 어제부터 줄 곧 델리와서는 릭샤꾼하고 씨름하는게 일이다.. 우린 아직 원하는 데 오지도 않았고 여기서 얼마를 더 가야하는지도 모르는데.. 돈 못내겠다고 다른 릭샤를 잡아서 나머지 40에 갈 수 있게 하던지 하던 주겠다고 한참을 씨름 하는데 이 놈은 말도 안 통한다. 영어로 말하래도 계속 힌디로 말하고.. 암튼 가스 넣는거 까지 한참을 기다려서 다시 그 릭샤를 타고 네루 플레이스에 갔다.. 도착해서는 10루피를 더 달라고 떼를 쓴다.. 얘네들은 그게.. 2009. 8. 5. D+133 인도의 수도 델리.. 2009/07/12 샨티롯지의 우리의 10번 방은 윗층에서 물이 새는지 천장에서 페인트 조각이 뚝뚝 떨어졌다.. 침대로.. 바닥으로 냄새나는 페인트 덩어리가 계속 해서 떨어지고 전기는 수시로 나가는 바람에 쪄죽겠고.. 그래서 나는 밤새 한숨도 못자고 떨어지는 페인트를 피해서 뒤척거리기만 했다.. 동환이는 그런것도 모르고 쿨쿨 잠만 잘 잔다.. 야속하게.. ㅠㅠ 아침에 AGRA CANTT 역에서 기차를 타고 델리역으로 출발..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아침을 먹었다.. 도너츠처럼 생긴걸 샀는데 (20루피).. 도너츠가 아니었다.. 이상한 맛이 나 ㅠㅠ 마주앉아 있던 아줌마 아저씨가 짜파티 한장이랑 인도식 피클(?)을 줬는데 그거 더 맛있었다. 우리의 기차는 오늘은 40분 밖에 늦지 않았다.. 양호.. 2009. 8. 5. D+132 고대 유적지 그 세번째.. 타지마할 2009/07/11 도착 예정시간은 5시 45분이었지만. 역시나 8시반쯤 아그라 역에 도착했다. 아그라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었다.. 우리가 묵은 샨티 롯지.. 아그라에는 숙소가 몇개 없어서 그런가 방값을 잘 안 깎아준다.. 에어컨 룸은 다 찼다고 해서 팬룸. 50루피 깎아서 300루피.. 아침은 죠니스.. 가는 길에 조이너스 라는 짝퉁도 있다.. 아주 작은 가게인데 한식 메뉴를 판다. 맛있다고 추천 받아 간 곳이다. 손님은 한테이블 빼고 다 한국인이다.. 불고기덮밥이랑 오므라이스.. 고기가 장조림 고기 같은 데 매우 매콤한데. 맛이 괜찮다.. 가격도 싸고(50루피) 오므라이스는 그냥 저냥. 먹을만했다.. 여기서 주는 김치가 새콤하니 맛있었다.. 역시 배추 김치는 아니고 열무(?) 김치.. 아침을 먹.. 2009. 8. 4. D+131 바라나시를 떠나며.. 2009/07/10 오후에 기차를 타고 아그라로 떠날 예정이다.. 아침은 여기도 맛있다고 추천받은 Moon Star 레스토랑.. 고돌리아 가는 큰 길로 가다보면 보인다.. 완전 로컬 레스토랑 스럽다.. Kali 뭐시기 치킨 한마리랑 갈릭 난.. 탄두리 치킨 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고 해서 시킨 치킨 한마리다.. 맛있었다.. 난은 따뜻할 때 빨리 먹어야 될 꺼 같다.. 따뜻할땐 디게 맛있었는데 식으니까 살짝 질겨져서.. 암튼. 탄두리 치킨도 제대로 된 데서 맛 한번 봐야하는데.. 이것도 꽤 괜찮았다.. 같이 시킨 계란 볶음밥인데 이건 양도 너무 많고.. 향신료 맛이 너무 강해서.. 얼마 못 먹고 남겼다.. 그냥 난을 두 장 더 시킬 껄 그랬다.. 식사를 마치면 뭉뚝한 이쑤시개랑 민트를 준다.. 민트를 씹어먹.. 2009. 8. 4. D+130 바라나시 - 맛있는 인도를 만나다. 2009/07/09 오늘 아침은 스파이시 바이트에서 에그 커리랑 버터치킨을 시켰다.. 앞에 있는 게 에그커리고 뒤에 주황색이 버터치킨.. 두개만 시키면 심심할꺼라고 해서 난도 두장 같이 시켰다.. 근데!! 버터치킨 진짜 맛있다.. 닭 반 마리가 나오는데 둘이서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고 아저씨한테 레시피 좀 알려달라고 물었다.. 근데 아마 한국에선 만들어먹기 힘들꺼라고.. 여기서 쓰는 향신료를 써야 그 맛이 난다고 했다.. 여튼. 완전 짱 맛있다.. 이제서야 그 맛을 알게 된 게 한스러울 정도로 ㅠㅠ 한국에서도 똑같은 맛이 있으면 좋겠다.. 헤헤 동환이 왈) 바라나시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고.. 어제의 후라이드 치킨을 제꼈다.. 밥을 먹고 Meer Ghat 근처에 있다는 네팔 사원을 찾아갔다.. 여길.. 2009. 8. 4. D+129 바라나시 - 무제 2009/07/08 여행중에서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줘야한다.. 오늘은 그냥 특별히 한게 없다.. 나는 암것도 안하고 그냥 쉬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동환이는 그런 여유를 즐겨보라고 맨날 얘기한다.. 그래서 사진도 아침 먹고 점심 먹고 가트 살짝 산책해주고. 또 저녁 사진이다 ㅎㅎ 이러고 다니니깐 부쩍 중국 사람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또는 한국 여자 같은데 남자는 중국이나 일본 사람 같다는 소리도 듣고.. ㅋ 인도에는 한국 사람이 정말 많은거 같다. 그리고 요새 대학생들이 방학을 해서 그런가 대학생 무리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한국 음식과 일본 음식을 만들어 판다.. 아침은 JYOTI 레스토랑.. 여기도 한식을 판다.. 내가 먹은 김치볶음밥.. 뭐 그럭저럭 그래도 먹을만.. 가.. 2009. 8. 4. 이전 1 2 3 4 5 6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