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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D+167 더블린, 아일랜드

by 민수♡동환 200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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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아일랜드의 수도는 더블린이다.

아일랜드의 국토 면적은 한국의 80%이고 인구는 1/10 이다..

한국처럼 대부분의 인구가 더블린에 모여살고 있다고 한다..

 

원래 아일랜드에는 겔리그 라는 자국 언어가 있는데

아일랜드는 오랫동안 영국령으로 지내는 동안

거의 소멸 되어서 이제는 10%정도만이 자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유럽에서 2개밖에 안되는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어학연수나 유학을 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지나다니다보면 한국 사람도 정말 많고 아시아인도 꽤 많이 보인다..

 

아일랜드에는 자연이 정말 잘 보존되어있다고 한다.

정말 나무가 많고 공원이 많고 그런점은 참 좋은 거 같다.

복지가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 나란 사람들은 삶에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오후 4시면 퇴근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주말에도 여가를 즐기고..

즐겁게 일하고 또 그 외의 시간을 즐기고.. 즐겁게 쉬었으니 또 열씨미 일하고.. 그렇게

이 사람들처럼 삶의 여유를 즐기는 법을 배워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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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댁 꼬마 지원이.. 그동안 심심했는지 우리를 보고 무지 반가워했다..

몇일째 열씨미 놀아주고 있다.. 내가 애들이랑 눈높이가 맞는지 잘 어울려 놀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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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근처에 바닷가에 가서 홍합을 잡아다 수제비를 끓여먹기로 했다..

항구 근처에 가면 바다 사자가 있다.. 사람들이 생선을 사다가 바다 사자에게 던져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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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쭉 늘어서있는 집들이 참 이쁘다..

바닷 바람이 어찌나 쎄던지.. 바람이 쌩쌩 불어서 긴팔에 점퍼까지

꽁꽁 싸매고 나갔는데도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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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아저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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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정말 많았다.. 바다 바람인데도 습하거나 소금기가 없어서 시원했다..

이집트에서 너무 덥다가 여기서는 바람이 막 불어서

무진장 쌀쌀하고 비도 왔다 갔다 내리고.. 하루 만에 계절을 여름에서 겨울로 왔다 갔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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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다에는 물이 빠지면 뻘이 나타나는데 그 시간에 가면 홍합도 잡고 조개도 잡고 게도 잡을 수 있다..

여기 사람들은 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해산물을 별로 풍부하게 먹지 않는단다..

먹을 줄 몰라서 그런가.. 몇가지 빼고는 다 수입해다 먹고.. 모르는건 잘 안먹고..

그래서 우리가 열씨미 이 사람들이 안 먹는 홍합 따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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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역같은걸 들추면 홍합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조개도 고동도..

그리고 게도 자주 튀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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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씨미 조업중이신 교수님이랑 동환씨.. 어떤 아저씨도 게를 잡으러 왔는지

옆에서 뭔가 열씨미 줍고 있었다.. 다들 산책이나 하지 뭔가 줍거나 캐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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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랑 게를 엄청나게 잡았다.. 그사이에 벌써 물이 차고 있었다..

홍합은 볶아도 먹고 수제비 끓여먹고 게는 라면 끓일때 넣어서 먹고 찌개도 끓이고..

아 재밌다.. 소풍 온거 마냥 너무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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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서.. 여기저기 나무가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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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공원도 아니고 그냥 집 앞 잔디밭인데

집들이 전부 이렇게 집 앞에 잔디밭이 깔려있다.. 근데 여기서 산책하거나 고기 구워먹거나(?)

그런 사람은 없다.. ㅎ 이들은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에게 뭔가를 보여주면서

밖에서 활동을 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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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아일랜드의 자연을 실컷 느껴봤다..

유럽에 처음 와봐서 그런지 몰라도 길거리도 너무 이쁘고.. 집들도 이쁘고..

그냥 여기에 있는게 꿈인거 같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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