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6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은 boxing day 라고 해서
모든 상점이 다 세일을 한다.. 보통 50%에서 더 많이 세일을 하는 가게도 있다.
이날은 완전 쇼핑하기 좋은날..
이날이 제일 싸고 물건도 많지만 26일부터 시작해서 보통 New Year 까지는 계속해서 세일을 한다.
얘네는 크리스마스에는 다들 2주씩 쉬니까. 이때 1년치 쇼핑을 하는 듯 보였다..
우리도 그 열기에 동참하여 론세스턴 시내로 구경을 나섰다.
평소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다..
더 큰 도시는 길거리 공연같은것도 많이 하고 해서 재밌을꺼 같은데 여기는 쪼끄마난 동네라서..
옷가게에는 사람이 가득가득..
아가씨들은 오늘 신났다..
나도 여기저기 구경하고..
저기 오른쪽에 백화점도 보인다...
푸트코트에서 점심을 사 먹어주고..
어딜가나 중국요리나 스시집이 아주 많다.
동환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샵.. 내가 다른거 구경하고 있으면 맨날 여기로 도망온다..
건물들이 참 예쁘다. 시청도 우체국도 뭐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건물들도 참 이쁘다.
영국 사람들이 와서 지어놓은거니까 당연히 여기도 유럽 분위기.
지난번에 점찍어놨던 귀걸이도 50%세일 하길래 기쁜 마음으로 하나 사주었다.
금으로 된 악세사리들도 50%이상 세일이니까 박싱 데이에 사면 좋을꺼 같다.
근데 얘네는 14K 가 거의 없고 예물용 18K 아니면 거의 악세사리는 10K 그런게 많다.
싸게 만들려고 그랬나. 다른 가게를 가봐도 거의 10K 다.
뭐 농산물 말고 가공품은 역시 잘 못만드나보다. 예쁜것도 별로 없고 그게 비해 가격도 비싸고..
우리 농장도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끝날때까지 2주동안 일을 안하고 쉬었다.
이때 차를 진작 살껄 하고 무지무지 후회를 했다..
버스 다고 어디 가는거 참 어렵다. 시간이 안 맞아서 괜한 곳에서 1박을 해야하고..
그래서 할 수 있는게 거의 날마다 시내 나가는거.. 그것만이 유일한 낙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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