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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호주,뉴질랜드

D+306 Brid Port

by 민수♡동환 201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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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난 아무래도 바닷가에 수영을 하러 꼭 가야겠다고 우겼다.

착한 우리 남편은 내 말을 들어주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물어물어. 정보를 조사하고 Brid Port 를 가기로 했다.




타즈매니아는 저렇게 생겼는데 우리는 버스를 타고 론세스톤에서 스캇데일까지 간다음에

거기서 버스를 갈아타고 브리드포트를 가야한다. 지도에서 저래도 몇시간 가야했었다..

 
여기는 스켓데일이라는 곳인데 이 동네도 우리가 있던 동네만큼이나 시골의 읍내같은 분위기였다

여기서 버스를 갈아타고 브리드 포트를 가야하는데

근데 내일은 New Year's day 라서 오늘은 가는 버스만 있고 돌아오는 버스는 없을꺼란다

ㅠㅠ 이럴수가.. 우리는 방도 예약해놓은게 없고 오늘 못 돌아가면

몇일동안 계속 휴일인데... 뭐 이런. 역시 차 없으면 다닐 수 없는 동네라는 걸 다시 실감하고 말았다.

그럼 돌아올때는 택시를 타고라도 오겠다고 나는 거기까지 가서 바다도 안 보고

돌아올 수는 없다 했다.. 그래서 친절한 버스 기사 아저씨의 도움으로 돌아오는 택시를 한대 예약해놓고

그 버스를 타고 브리드 포트로 갔다.



 

키가 큰~ 나무들이 길가에 줄지어 심어져있다..

열대지역처럼 커다란 나무들이 잘 자라서 멋지다.



근데 이놈의 버스가 온 시내를 한바퀴 돌고 신문이며 다른 물건들을 집집마다 배달 해주고는

한첨 빙빙 돌다가 출발했다.. 놀 시간도 별로 없는 우리는 가다가 싱경질이 날뻔 했다.

게다가 날씨는 왜그렇게 후덥지근 한지..


 
드디어 바닷가에 도착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가족단위로 놀러 온 사람들이 근처에 캠핑장에 캠핑카를 대놓고..

우리의 로망인 캠핑카가 어딜가도 많다..


 

햇빛이 너무 뜨겁다.

 

지금봐도 하늘과 바다색이 참 예쁘다. 호주가 다 그런가 우리가 있던 곳이 극지방에 가까워 그런건가..



 

우리도 옷을 갈아입고 잠깐의 해수욕을 즐기기로 했다..

 

햇빛은 무지무지 따가운데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물이 너무 차가웠다.. 한참 더 지나야 물속에서 신나게 놀 수 있을꺼 같다.

물놀이 잠깐 하다가 쉬는 중..


 

이 동네 애들은 전부 저 웨이크보드? 그거랑 좀 다른가 암튼 보드 그걸 다 하나씩 가지고 논다.



텐트도 치고 일광욕도 하고..

우리는 햇빛 가리기가 바쁜데..

2009년의 마지막날은 이렇게 해변에서 보냈다.

아마도 여름의 연말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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