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30
어제 너무나 피곤한 관계로 12시간이나 자고 9시가 되서야 일어났다. ㅋ
베두인 호스텔은 아침 포함인지라 아침을 먹고(아침은 빵,쨈,치즈와 커피나 티를 준다)
방을 다시 알아보러 나왔다.
이번에는 론리에 나오는 가장 가까운 Luna Hotel부터 갔다.
호텔은 5층이었는데, 오래된 엘리베이터가 있다. 영화에서나 나오던 철제식 ㅋㅋ
카이로 숙소는 대부분 에어컨이 있다. 개인화장실이 있는 것은 150파운드, 없는것은 100파운드라고 한다.
숙소는 넓은데 무선인터넷이 없어 다른 데를 알아볼까 하는데 10프로 할인에 유선인터넷을 무료로 쓰게 해준다 하여 묵기로 했다.
짐을 옮기고, 카이로 박물관으로 향했다.
카이로 박물관은 호텔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박물관 뒷편.
박물관 들어가는데 검문을 2번이나 한다. 들어갈 때 신분증이 있어야 하는데, 여권을 가지고 가지 않아
당황하는데 국제학생증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리고 학생으로 입장료도 50%로 할인받았다.(30파운드) 음헤헤헤
박물관은 너무나 넓었고, 유적물들은 신기하고 멋있었다.
마치 영화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손을 대면 관들과 글자들이 살아 날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루로도 부족하다는 박물관을 3시간정도 둘러보고 나왔다. 너무나 아쉬워 ground floor는 한 번 더 돌았다.
민수는 투탕카멘의 황금가면이 제일 맘에 든다고 했다. +_+
내일 아스완으로 가는 기차를 예매하기 위해 기차역으로 갔다.
갈때는 지하철을 타고 갔다.
개찰구가 우리나라꺼랑 똑같이 생겼다. ㅋㅋ
그런데… 그런데… 지하철에 에어컨이 없었다. 선풍기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워낙 오래되나 보니 그런가 보다.
기차역 앞에 있는 과일쥬스가게에서 망고쥬스 한잔~
기차표를 사러 갔는데.. 슬리핑 호화 기차를 120달러!!! 듣고 놀라 어여 나와
일반 좌석을 찾아 떠났다.
11번 플레폼으로 가서 표를 사러 가니 일반 슬리핑도 있는데 338파운드하고 1등 좌석이 165파운드한다 했다.
고민하다가 저렴한 1등좌석으로 했는데, 167파운드를 달라는 것이다. ㅡ,.ㅡ;
아까 다른 승무원이 165파운드라고 했다고 해도 무시 때려주신다.
어쩔수 없이 167 파운드씩 주고 두장샀다.
기차표를 사고 시티스타라는 대형 쇼핑몰로 슝슝~
초낡은 택시타고 갔는데 가격 협상하는데 내가 분명 5파운드라고 했는데.
도착해서는 10파운드 더라고 우긴다. 이런 썩을
한참을 싸우고 난리를 치다 8파운드를 더 주고 정리되었다.
요르단보다는 물가가 좀 더 싼꺼 같다.
이미 오후 8시가 넘은지라 푸드코트에 가서 밥부터 먹었다.
쇠고기 사천요리와 치킨 소이소스 요리를 먹었다. 사천요리가 더 맛있었다.
밥을 먹고 나오는데 고려인삼을 파는 것이 아닌가!!!
신기하여 사진한장 찍었지 ㅋ
오늘은 어제처럼 차가 막히지 않아 덜 힘들게 집에 왔다..
정말 카이로 교통은 엉망인거 같다.. 차와 사람이 얼마나 뒤엉켜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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