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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동23

D+165 다시 카이로 2009/08/13 어제 밤 10시 버스를 타고 와서 카이로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쯤이었다. 우리가 묵었었던 루나 호텔이 괜찮긴 한데 가격이 좀 쎄서 그리고 이번엔 카이로에 하루만 묵고 런던으로 해서 아일랜드로 바로 갈꺼였기 때문에 좀 저렴하다는 그리고 한국 사람이 많이 간다는 이스마일리아를 갔다.. 근데 도미토리는 싼거 같긴 한데 침대가 다 찼고 더블룸 75 파운드 짜리에서 잤는데 너무 덥고 어두 컴컴 하고.. 별로 맘에 안들었다.. 덥고 문열면 디게 시끄럽고.. 우린 그 다음날 새벽 5시에 나갈꺼니까 좀 깎아주던지 아니면 아침을 좀 달라고 했는데 융통성 하나도 없는 직원이 뭐 아무것도 안된다는거였다. 아침도 못 주고 깎아주지도 못하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뭐 암튼 별로였다.. 가이드북에랑 인터.. 2009. 8. 21.
D+164 다합 마지막날 2009/08/12 다합에서의 마지막날.. 밤 10시 버스를 타고 카이로로 돌아왔다.. 다합에는 정말 고양이가 많았다.. 밥을 먹기만 하면 식당이든 숙소든 고양이들이 냄새를 맡고 와서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다 뭐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으려고 그러는지.. 주인 없는 고양이들이 매우 많다.. 간만에 영어공부 하는 동환이..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 버스 시간까지는 거의 10시간이나 남아있었기 때문에 물놀이도 안하고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게 참 힘들었다.. 중간에 에어컨 찾아 들어간 커피집. illy 보다 비쌌다, 맛도 덜하고.. 처음 도착한날 헤매다가 결국 못찾은 레스토랑.. 마지막날에 갔다.. 간판도 눈에 안 띄고 해변 바로 앞에 있는게 아니라 찾기가 힘들었다. 그날은 누가 생일이라고 2층을 풍선과 리본으.. 2009. 8. 21.
D+163 다합 6일째 블루홀 2009/08/11 다합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인 블루홀이 있다. 그런데 수심 제한 때문에 어드밴드 이상의 자격증이 있어야만 블루홀 다이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오픈 워터만 따서 여기서 어드밴스를 딸까 했는데 비용도 그렇고 별로 내키지를 않아서 자격증은 안 따기로 했다.. 대신 블루홀에 가서 스노클링을 해보기로 했다.. 차를 타고 20분 정도 갔나.. 해변을 따라 쭉 달리니 블루홀 앞바다가 나왔다.. 역시 유명한 포인트 답게 다이빙 하는 사람들과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10시에 우리를 데려다주고 놀다가 우린 4시쯤에 끝내고 돌아오기로 했다.. 열씨미 수영을 하며 블루홀 위를 떠다녔다.. 바다 속에 안 들어가봐서 잘 모르겟지만 위에서만 봤을때는 특별히 대단한건 잘 모르.. 2009. 8. 15.
D+162 다합 5일째 2009/08/10 어제는 쉬었으니 오늘은 또 물놀이를 하러 나섰다.. 해변에서 분위기 좀 잡아봤다.. 헤헤 요기 바로 앞 바다에 산호가 좀 있는데 그쪽에 물고기가 많다.. 우리가 다이빙 했던 필리핀 보다 시야는 좀 좁은데 물고기는 훨씬 많다.. 얕은 바다에도.. 오늘도 비치 의자에 자리를 잡고 스노클링을 하며 놀았다.. 물놀이를 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몇 번 안 들어갔다 왔는데 하루가 후딱 가버린다. 이쪽 점프대를 넘어서 좀 더 가면 그쪽에도 물고기가 빠글빠글 하다.. 가운데는 거의 볼게 별로 없는데.. 가끔 물고기가 떼로 지나가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등이랑 다리 뒷판은 쌔까맣게 타고 있었다.. ㅠㅠ 비치 의자에 앉아서 간만에 셀카.. 여기 앉아서.. 2009. 8. 15.
D+161 다합 4일째 2009/08/09 오늘의 일과 아침 먹고 하루 종일 찬란한 유산 보기 ㅋㅋ 아침은 숙소 근처에 있는 TiTo’s Restaurant 에서 코셔리랑 펠라프. 코셔리는 아스완에서 먹은 이후로 두번째.. 이집트인들이 주로 먹는 음식이라 했다. 여기껀 소세지를 넣었는데 좀 짜다.. 그래도 양은 많고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펠라프 빵 속에 이것저것 넣어주는건데 이건 좀 별로.. 안에 내용물이 너무 부실했다.. 하루종일 TV보면서 수박 한통 다 먹었다.. 헤헤 이렇게 오늘은 종일 놀면서 쉬었다.. 이제 여행이 길어지니 힘이든다.. 2009. 8. 15.
D+160 다합 3일째... 2009/08/08 오늘의 일과 아침에 일어나서 수영복을 챙겨입고 바닷가로 나갔다.. 일단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하고 벤치를 하나 맡아두었다.. 물속에 들어가서 스노클링 한판 해주고 나와서 쥬스먹고 또 한번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감자칩 먹고 마지막으로 한번 들어갔다가 나와서 비치 의자에 누워서 놀기.. 땡~~ 오늘 아침 먹은 일리 커피숍 간만에 맛있는 커피를 먹었다.. 카푸치노인데 라떼같이 나왔다.. 8파운드인데 다른 집에 비해 비싸지도 않고 맛있다.. 근데 샌드위치는 양만 디지게 많고 맛도 별로 없고.. 실패다.. 역시 충동적으로 들어가는게 아니었는데.. 물놀이 실컷 하고 와서 고기랑 야채랑 사다가 요리해먹었다.. 오늘은 물놀이 할 때 사진도 한장도 안 찍고 그냥 놀았다.. 스노클링 한다고 뒤집어 져.. 2009.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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