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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13

D+122 룸비니를 떠나다. 2009/07/01 오늘은 룸비니를 떠나 인도로 가야한다.. 약간의 기부금을 냈다.. 점심을 먹고 짐을 싸서 인도로 향했다.. 여행사에서 티켓을 받아가려고 기다렸는데.. 2시간을 기다렸는데..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출력을 할수가 없다고 고락푸르에 가서 게스트 하우스 에서 출력하라고 하는거였다. 이런 젠장. 이자식이 하는게 자꾸만 사기꾼 같아서.. 못 믿겠어서 받아가겠다고 기다렸더니 자기도 바이라와에 가야만 할 수 있다고.. 때로는 사람을 믿어야하느니 딴 소리만 하고.. 내가 걔를 뭘 보고 믿냐고.. 한참 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하는 수 없이 그냥 국경을 건너 갔다.. 네팔 이미그레이션.. 어제도 왔다 갔는데.. 어제까지가 비자 만료일인데 왜 하루 늦었냐는 질문에 하루 늦는거 괜찮다고 그랬다고.. 어제 .. 2009. 8. 4.
D+120 룸비니.. 대성석가사(한국절) 2009/06/29 오전에는 부처님이 태어났다는 그 유적지(?) 마야대비 절에 갔다왔다. 근데 얘기는 들었지만.. 다 부서지고 아무것도 없고.. 정말 관리를 하긴 하는건지.. 그래서 입장료도 50루피는 받는건지 모르겠지만.. 사진 찍으려면 따로 돈 내야한다(당연히 외국인 가격은 다르게..) 그래서 사진은 안 찍고 보기만 하고 왔다.. 그냥 빈터에 벽돌만 몇개 있고..원래는 절도 있고 탑도 있고.. 그랬던 자리 같은데. 참 다 부서지고 관리가 안되어 있어서 속상했다.. 자전거를 타고 오전에 주변 산책을 좀 해주고.. 룸비니 입구.. 완전 초라하다.. 바깥에 오는 길에 있는 대형 불상 앞에서.. 불상이 좀 허술하게 생겼지만.. 룸비니가 절 이름이 아니고 그냥 이 동네 이름이다.. 완전 시골이라서 그 흔한 슈.. 2009. 8. 4.
D+119 룸비니로 2009/06/28 동환) 새벽 4시에 일어나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도 비가 온다. 오늘은 7시간가서 갈아타고 한시간 정도 더 가야 하는데 비라니 걱정이다. 갈시간이 좀 남아 그치기를 바랄뿐이다. 짐을 싸고 6시에 나섰다. 택시가 있을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만났다. 투어리스트 버스 터미널까지는 150루피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싶었으나 역시 문을 열지 않았다. 24시간 핫 샌드위치인데.. 이름만 그런것인지, 비수기라서 그런것인지.. 터미널에 도착하니 아저씨 한분이 달려와서 어디가냐고 하신다. 터미널에서 일하시는 분인줄 알았는데 가게주인 아저씨다. 커피 한잔 할래냐 길래 큰 컵으로 하나 시키고, 앞에 빵을 파는 아저씨한테서 빵을 두개 샀다. 그래도 빵이라도 먹을수 있어 다행이다. 빵은 방.. 2009. 8. 4.
D+118 비 오는 포카라 2009/06/27 어제 밤부터 오던 비는 아침이 되어도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다. 아침은 어제 먹었던 샌드위치를 먹으러 갔다. 샌드위치를 먹으러 갔더니, 우유를 파는 것이었다. 수퍼마켓에도 팔지 않는 것을 여기서 볼 줄은 몰랐다. 우유와 샌드위치 먹으니 맛이 어찌나 좋은지 ㅋㅋ 오늘은 집에도 전화하고, 간만에 인터넷도 했다. 시골이라 그런지 인터넷가격은 싸지 않다. 1 시간에 100루피 정도. 미뤄두었던 안나푸르나 트래킹 여행기를 썼다. 민수는 4일치를 연속으로 쓰더니 죽으려고 했다. ㅋㅋ 점심은 여러가지 도움을 주신 산촌다람쥐로 밥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저렴한 수제비와 내가 맨날 볼때마다 먹고 싶어하는 비빔국수 맛이 별로라고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다 ㅋㅋ 수제비는 정말 양도.. 2009. 8. 4.
D+117 포카라 2009/06/26 어제는 산마루 위에 있는 마운틴탑에서 잤는데 4층 꼭대기라 너무 덥고 빨래도 해야해서 다른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8시 좀 안되서 초등학생 수백명와 학부모 들이 줄지어 지나갔다.. 캠페인? 뭔가 시위? 를 하는 듯 해보였다.. 화려한 복장들은 엄마들 인거 같다.. 선생님인가? –;; 새로 옮긴 숙소.. 옥상에 빨래 널 곳도 있고 빨래도 공짜로 해준다고 해서 욕실 딸린방 350 루피에.. 동환씨가 아침에 나가서 2시간 동안 구해온 숙소다.. 깨끗하고 이뻤다. 근데 조금 골목 안쪽이라 밤에는 깜깜했다.. 아침은 샌드위치로 간단히 먹고 점심은 근처에 템플 뷰 라는 로컬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다.. 가격은 100루피 조금 넘는 착한 가격이었다.. 내가 시킨 치킨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동환이.. 2009. 8. 4.
D+116 안나푸르나 트레킹 6일째 2009/06/25 오늘은 트레킹 마지막 날이다. 빠른 길로 가기 위해 올라온 길과는 다른 길로 내려갔다. 중간에 살짝 비가 뿌리기는 했지만 오다 금새 그치곤 했다. 그리고 길도 그리 험하지 않고 평평한 길이 이어졌다.. 그래서 순조롭게 내려올 수 있었다.. 벌집을 매달아 놓은 나무.. 샬리 바자에서 점심을 먹었다..내려오기전에 처음으로 먹은 달밧. 이걸 원래 다 비벼서 손으로 주물주물 해서 먹는거였다.. 근데 난 모르고 따로따로.. 알았다해도 손으로는 못먹었겠지만.. 비는 그쳤는데 계속 비옷입고 지팡이 두개 짚고 날라가고 있는 민수.. 다 내려가고 있다는 기쁨에 최고 속도를 막 냈다.. ㅋ 왜 지금 모를 심는지 모르겠지만 모를 심는 아주머니들.. 아마도 기후가 달라서 농사 짓는것도 다르겠지.. 남자애였.. 200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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