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스터섬5

D+249 남미를 떠나며 2009/11/05 오늘은 이스터섬을 떠나서 산티아고 공항에서 바로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날이다. 언제 또 이스터 섬을 와 볼수 있을까. 하는 서운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스터섬 공항에서 엽서와 작은 모아이를 하나 사고 돌아왔다. 산티아고 공항에도 여기저기 커다란 모아이가 있었다. 뉴질랜드 가는 비행기까지는 시간이 3~4시간 정도 남았다. 그래서 산티아고 공항에 있는 거의 유일한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동환이가 시킨 햄버거. 나는 큰맘 먹고 좀 비싼 세트? 그런걸 시켰는데 맛은 영. 없었다.. 장시간 비행에 앞서 이런 맛없는 걸 비싸게 주고 먹다니. 이제 남미를 떠나려니 좀 아쉽다. 원래 가려고 했던 나라들도 많이 줄이고 일정도 두달에서 한달 남짓으로 줄였더니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 2009. 12. 20.
D+248 이스터섬 #4 비오는 날 2009/11/04 어제까지 숙제를 마치고 오늘은 여유있게 다른 곳들을 둘러보려고 했으나 아침부터 비가 계속해서 내렸다. 비가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밖에 나가지도 않고 방에서 쉬면서 밥해먹고 또 쉬다가 밥해먹고 그러고 하루를 쉬면서 느긋하게 보냈다. 2009. 12. 20.
D+247 이스터섬 #3 Anakena 해변 2009/11/03 이스터섬에서 유일하게 백사장이 있는 해변이다. 북쪽의 아나께나 해변으로 갔다. 우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수영복이랑 준비를 해갔는데 역시 날씨가 아직은 추워서 물에 들어가거나 할 수는 없었다. 이스터섬 날씨가 원래 변덕스러운지 날마다 비가 내리고 흐려졌다 맑아졌다를 반복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가 힘들었다. 해변 앞에 나란히 서있는 네 명의 석상, 아우 나우나우 (Ahu Nau Nau) 얘네들은 네명이 다 모자를 쓰고 있다. 모자가 무겁겠다. 역시 바다를 등지고 서있다. 바다의 정기를 전해주려는거라나 뭐라나. 옆에 두명의 모아이가 더 있는데 얘네들은 성하지 않았다. 바람이 몹시 불었다. 백사장은 있는데 사람은 없었다. 해수욕을 기대했던 우리는 좀 실망. 수영했다가는 얼어죽을 바람이었다.. 2009. 12. 20.
D+246 이스터섬 #2 모아이 아이2009/11/02 오늘은 차를 렌트해서 이스터섬을 쭉 돌면서 구경했다. 근데 어제 저녁부터 오던 비가 아침에도 부슬부슬내렸다. 차량렌트 가격을 알아보니 8,24,48 시간등으로 증가되는데 8시간이나, 24시간의 가격차는 크지 않았다. 4륜구동 밑에서 2번째로 좋은 차로 24시간에 3만페소로 빌려준다고 했다. 오후 1시부터 내일 6시까지 해서 4만페소에 빌렸다. 우리의 렌트카~ 스즈끼로 나름 깨끗하고 좋았다. Ahu Tongariki로 가는 해안가~ Ahu tongariki~ 15개의 모아이 석상이 보건되어 있다. 16번째는 김민수 모아이 ㅋㅋ 김동환이도 따라 하기 모아이 석상들은 얼굴형태가 모두 다르다고 한다. 만들 때 대충 만들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 때 모아.. 2009. 12. 19.
D+245 이스터섬 #1 2009/11/01 남미에서 내가 기대했던 곳 중 한군데인 이스터섬을 간다. 가기 전에 이스터섬에 관하여 나온 교양프로그램도 한편 봐주고.. 세상에서 가장 고립된 섬이라는 이스터섬은 칠레령인데 비행기를 타고도 5시간이나 가야하는 먼 곳에 떨어져있는 외딴섬이다. 이곳에 어찌 사람들이 와서 살았었고 어떻게 멸망했는지 왜 이런 석상들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 놓은건지는 아직도 모른다고 한다. 이스터섬의 원주민들이 부르는 섬 이름은 “라파누이” 인데 라파누이라는 말은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이랜다. 세상에서 가장 고립된 섬의 이름 치곤 아이러니 하다. 그 당시 사람들은 여기가 중심이라 믿고 살았던 거겠지. 이스터섬 공항에는 새 머리를 하고 있는 이들이 섬기는 마케마케 신의 조각과 그림들이 많다. 우리는 mihinoa라.. 2009. 11.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