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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남미

D+218 쿠스코를 떠나며~

by 민수♡동환 200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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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푸노 가는 버스가 밤 10시에 출발한다.

오전에 출발하는 버스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밤에 가는 게 자면서 가는게 좋을꺼 같아서

밤 버스를 예약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더 남아버렸다..

숙소에서 쉬면서 이것저것 했다..  이제 푸노 넘어가면 칠레 갈때까지는

쉬는날이 없을꺼 같아서 단 휴식을 취했다..

 

이 동네는 유명하거나 맛있다는 집은 다 일찍 문을 닫는다..

그래서 또 찾아간 곳이 멕시칸 음식점.. 여기는 그나마 조금 늦게까지 하는 곳이었다.

우린 저녁 먹으러 간것도 아니고 점심 식사하러 간거였는데 ㅎㅎ

 

메뉴판에 있는 음식 말고 따로 Menu(메누)를 달라고 하면

15솔에 샐러드랑 음료랑 메인 요리랑 해서 나오는 음식을 먹을 수가 있다..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는 다들 이런 메뉴가 따로 있다..

메뉴판이 아예 다르니까 메누~ 를 달라고 하면 다른 메뉴판을 준다..

 

샐러드에 특별한 드레싱 없이 오일이랑 식초랑 살짝 쳐서 먹으면 상큼하니 괜찮다..

 

치킨 퀘사딜라.. 우리한테 익숙한 멕시코 음식인데 또띠아가 얇고 바삭하니

두꺼운거보다 훨씬 맛있었다.. 같이 주는 아보카도 버무린 소스도 맛있고..

 

 

얘가 타코. 얘는 까르네(고기) 로 시켰는데 좀 짜다. 만두처럼 아예 튀겨져서 나오는데

이것도 괜찮았다.. 이 집은 전체적으로 다 맛있다고 하던데.. 두개 다 성공이다.

우리는 퀘사딜라가 더 나았다고 평가해주었다.. ㅎ

이 집이 음식이 좀 늦게 나온다고 하던데.. 듣던거보다는 일찍 나왔다..

그래도 하나먹고 한참 쉬어야 다음께 나오고 그랬다.. 

 

9시반까지 버스터미널에 갔다..

푸노가는 버스는 사랑채 숙소에서 길 건너 조금만 가면 나오는 걸어갈 만한 곳이었다..

여기서 10시 버스를 타고 피곤했는지 타자마자 잠들었는데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니

푸노였다.. 시간은 새벽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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