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9
근처 시장에서 아침을 사먹었는데
완전 실패.. 치킨 수프랑 다른 고기 수프 먹었는데
고기에서 냄새나서 나는 못 먹겠더라.. 치킨 수프는 그나마 먹을만했다..
우유니로 가는 기차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또 버스표를 예매했다. ㅜㅜ
일반 버스는 25볼인데 돈 좀 써서 40볼짜리 까마를 했는데 완전 꼬졌다..
암튼 우리가 탈 버스 회사는 산미구엘이다..
오루로 버스 터미널.. 기차역 앞에서 타는 버스도 있는 듯 했다.
아마도 기차가 없으니까 기차 타러 온 사람들을 태워가는 듯. 그래서 그런지
그 버스에는 온통 여행객 뿐이 없었다..
완전 시골 같이 한적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루로는 생각보다 번화하고 차도 많고 시끄러운 동네였다..
그래서 약간 실망? ㅎ 조용히 하루 쉬려고 했는데..
나한테는 버스타고 이동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라파스에서 3시간 가서 오루로에서 하루 자고
(원래는 기차 타려고 했었는데 기차 길이 막혔다니 어쩌니 해서 실패해서)
밤 버스 타고 8시간 가서 또 우유니에서 하루 자고.. 그러고 그 다음날 투어를 하기로 했다.
천천히 가기로.. ㅎㅎ
오루로 기차역.. 우리가 묵었던 숙소 바로 앞에 있었다.
기차 운행 하는 회사가 2갠데 일요일날 운행하는 기차는 탈 수 있다고 했다. 근데 그건
이틀이나 더 기다려야하고 게다가 새벽 2시반에 도착하는 기차라서 포기..
저녁에 주변 맛집을 소개받아 갔다. 론리에도 박스쳐져 있는 추천집이었는데
숙소 주인 아저씨한테 좋은 레스토랑 소개해달라했더니 또 여길 해줬다.
기차역 근처에 있는 Mayjama 레스토랑
일단 빵을 준다. 볼리비아에서 먹은 빵은 다~~ 이거였다.. 바삭해서 맛있었다.
맥주도 한잔 시켰다.. Huari 맥주. 동환이는 맛있다고 했다..
Mecheado, Costillar 두개를 시켰는데 고기를 기름에 튀긴건데
두개가 부위만 다르고 같은 요리였다. 사람들이 이걸 제일 많이 먹길래 시켰는데
괜찮았다.. 뼈가 많아 먹기는 힘든데 맛은 Costillar가 더 나은듯.
라파스에서 사온 김치랑 고추장 가져가서 간만에 너무 맛있게 먹었다.
원래 음식이 맛있었다기보다는 그냥 고추장이 너무 맛있었던거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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