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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D+88 자전거로 청두 시내를 누비다.

by 민수♡동환 2009.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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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28

우리 방에 잠귀신이 붙었나보다 눈만 뜨면 해가 중천이다..

어제 그 아가씨는 여전히 자고 있다.. ㅋ

오늘은 단오절연휴 시작이란다.

암튼 여기서는 Dragon Boat Festival 이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찹쌀로 만든. 뭔 잎에 싸서 찐. 간식을 나눠줬다.

한 개는 약식이랑 비슷한 맛이 나서 괜찮았는데 다른 하나는 그냥 맨 찹쌀밥..

오늘은 자전거를 빌려서 청두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자전거 한대 빌리는데 20원. 근데 보증금을 600원이나 받는다. 흥

오늘의 처음 코스는 청두 고성이다.

고성인데 스타일만 고성이고 건물은 다 새로 지은 듯 하다.

아침을 먹으려고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사람들이 막 줄 서 있길래 오늘 아침은 여기서 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먹는거보고 요고요고 이름이 뭐예요? 해서 2개시켜먹었다..

오른쪽이 완탕, 왼쪽은 자장면 이라고 써있는 음식.. 4원 6원.

사람들이 다 이걸 먹길래 우리도 따라 시켰다. 3.5 원 이름은 몰름

근데 국수도 고르고 맛도 고르는거라 주문하기 무지 어려웠다.

맛은 달달하고 짭짤하고 꼬소하고 매콤하다. 은근 맛있었다. 면은 약간 떡같이 쫄깃했당.

역시 사람 많은 집 오니깐 실패는 안하는구나.. ㅎㅎ

나 구석탱이 출현..

고성에는 사람이 빠글빠글 하다. 자전거 타고 다니기엔 사람이 많당.

시내 중심에 있는 마오쩌둥 동상..

씨티은행에 돈 찾으러 가는 길…

또 나 뒷모습 출현…

씨티은행은 마오쩌뚱이 쳐다보는 방향에 있다…

서울의 인사동 같은 거리 라는 친타이루…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마차..

중국에는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가 정말 많다. 휘발류 스쿠터는 한번도 못 봤다.

자전거 천국이라더니 자전거도로도 따로 다 되어있고 좋은거 같다.

들은 얘기로는 전기스쿠터는 면허가 필요 없다고 한다..

쿤밍에서 어떤 아저씨가 소개해준 한국 음식점을 찾아갔다.

가는데 자전거타고 2시간 정도 걸렸다. 엉덩이 아파 죽는 줄 알았다.

근데 힘들게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바로 맞은편에 있에 또 한국음식점이 있는데

거기는 사람이 정말 빠글빠글 했다는..

그래서 거기가 무척 궁금해졌다. 그래도 우리가 찾아간 곳은 한양화로..

반찬도 맛있고 음식점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음식이 아주 싸다..

김치찌개 15원, 된장찌개 12원. 한국보다도 싸다 ㅎㅎ

라면이 8원.. 한국슈퍼에서 신라면 사는거보다 싸다. -_-

나는 김치찌개 동환이는 돼지고기 된장찌개를 시켰다.

된장찌개가 더 맛있었다. 히히 배터지게 먹고나니 다시 자전거 타고 돌아갈 일이 걱정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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