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5
오늘은 석림을 구경가기로 했다.
쿤밍역 왼쪽에 석림가는 버스터미널이 있다.
쿤밍역에서 한장..
석림 가는 미니버스. 석림은 관광지 이름이기도 하지만 마을 이름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버스를 탈 땐 항상 보험료가 붙는다. 선택 가능하여 필요 없다고 하면 빼준다.
근데 처음엔 말할 줄 몰라서 그냥 보험 붙여서 갔다.
버스비는 25원에 보험2원.
석림 가는길.. 홍토..
이 동네는 흙이 다 빨개서 신발이 빨갛게 물들었다.
석림 마을 들어가는 톨게이트 입구..
톨게이트 간판이 멋지다.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서 길 따라 조금만 가면 입구가 보인다..
석림 입장료는 140원인데 국제학생증으로 40원씩 할인 받았다.
국제 학생증 만들고 처음으로 할인 받은 것이었다. 80원이면 16000원인데..
대빵 뿌듯했다.
들어오는 길에 석림 지도를 파는데..
그 지도를 살껄 그랬다. 표에 지도가 있지만 영 허술해서 생각보다 넓은 석림을
찾아다니기가 힘들었다.
석림 입구에 있던 세계 유산 표지석 앞에서..
석림 안에도 마을이 있고 농사도 짓고 한다.
그 마을에 있던 집 대문에 있는 돌상.. 수호상인듯. 비 맞지 말라고 지붕도 만들어놨다.
석림은 예전에 바다였던 지형이 육지로 변하면서 생긴 카르스트 지형이다.
그래서 그런지 돌기둥에 선명한 줄이 나있다.
잘 꾸며놓은 공원 같았다. 아주 넓은…
얼굴처럼 생겼다. 모아이 석상을 닮았다고 동환이가 우긴다..
신기하다. 떨어질꺼 같다.
생각보다 넓어서 돌아보는데 3시간 넘게 걸린다.
대석림과 소석림으로 나뉘는데 찬찬히 보면 대석림만 3시간 정도 걸린다.
바위 사이에 그늘로 들어가면 엄청 시원하다.
뚫린 구멍 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석림은 영어로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보기가 편했다.
칼처럼 생겼다는 바위..
풍화작용으로 뚤렸겠지?
동환이가 또 고릴라 닮았다고 우기는 돌기둥.
이건 모자(엄마랑 아들) 상이다.
나는 엄마일까요? 아들 친구일까요?
근데 아들상은 쫌 이상하게 생겼다.
엄청 깊은 계곡. 내려가기가 겁나서 보기만 하고 돌아왔다. ㅋㅋ
석림에 왔다는 증명사진 찍는 곳.. 사람이 빠글빠글하다..
여기서 전통의상 빌려주고 사진 찍어주는 소수민족 아줌마들도 많다.
이런 버스를 타고 내부를 돌아다녀도 된다.
가난한 우리는 그냥 열씨미 걸어다녔는데 쫌 부러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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